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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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이제훈이 예능 출연에 대해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다.

배우 이제훈은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 비단길) 뒷이야기와 함께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이제훈은 네이버 V앱을 통해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편한 오빠같은 수더분한 매력을 선보인 것에 대해 “나도 내가 그럴 줄 몰랐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V앱이 15분 동안 진행된다고 가이드라인을 받았는데 상당히 양이 많더라. 이걸 15분 만에 한다고? 내가 생각하기엔 불가능했다. 그래서 마음이 급해지니까 말도 많아지고 그러니 더 급해지고 빨라졌다. 시간이 없는데 진지하고 차분하게 할 순 없잖나. 나름 차분하게 하려 했는데 나도 내가 그런 모습으로 했을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훈은 “같이 있었던 관계자나 사람들이 댓글을 남겨줬는데 그 반응도 놀라웠다.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예전에는 드라마나 영화에만 존재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이제훈이란 사람이 대중 앞에 나왔을 때 스스로도 낯설고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연 배우가 아닌 인간 이제훈을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나란 사람은 작품에만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생각이 달라졌다. 소통의 시대 아닌가. 이제훈은 “요즘 대중은 작품 속 캐릭터뿐 아니라 배우와도 소통하길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질감을 가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날 내려놓고 편안하게 다가가도 되지 않을까 싶더라. 조심스럽게 접근했는데 나도 이 정도 반응일 줄은 몰랐다”며 “괜히 나가서 '쟤 깬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드라마나 영화엔 멋지게 나왔는데 이렇게 나오는 건 아니라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V앱을 계기로 이제훈은 예능 출연에 대한 마음을 열었다. 이에 녹화를 마친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어 ‘런닝맨’과 ‘해피투게더’까지 예능에 연달아 출연했다. 이제훈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있어서 마음을 열었다. 어젠 '런닝맨' 촬영을 했고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미 녹화를 마쳤다. '해피투게더'에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훈은 “'런닝맨'은 보면 알겠지만 정말 대본이 없다. 300회 가까이 진행하면서 유재석 선배를 필두로 모든 멤버들이 호흡이 척척 맞는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 그 속에 게스트로 초대돼 마음껏 놀았다. 게스트로 출연하면 초대손님으로 대접도 해주고 잘해줄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없더라. 등장하자마자 물에 빠지고, 막판에는 뭘 뒤집어쓰기도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진짜 재밌는 경험이었다. 시청자들은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 잃어버린 20년 전 기억 속 원수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음모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불법 흥신소 활빈당 수장이자 사립탐정 홍길동 역 이제훈, 광은회 숨은 실세 강성일 역 김성균, 활빈 재단 소유주 황회장 역 고아라와 박근형, 정성화 등이 출연한다. 지난 4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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