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순박 섹시' 이제훈의 발견이었다.
5일 목요일 밤, 배우 이제훈은 김성균과 함께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했다. 영화 '파수꾼', '건축학개론',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드라마 tvN '시그널' 등의 출연으로 연기 잘하는 잘생긴 배우로 알려졌던 이제훈은 이번 예능 출연으로 '순박 섹시'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이제훈의 효과였을까. '해피투게더 시즌3'의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4월 29일 방송의 시청률이 4.4%가 나온 것에 비해 5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0.6%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이제훈은 점잖게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회사의 바람과는 달리 웃기고 싶은 욕심이 충만했다. 뭐든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의외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노래와 춤은 기본, 연애, 썸에 대한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얘기해 오히려 MC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4년 전 '해피투게더' 출연에서 호된 예능 신고식을 당했다던 이제훈은 4년 만에 거성 박명수를 쥐락펴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음악 장르 중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좋아하고 자주 듣는다는 이제훈은 DJ인 박명수 앞에서 "시끄러운 EDM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능청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과거 4년 전을 회상하며 파마 가발 쓰신 분 때문에 주눅이 들어 힘들었다며 박명수를 저격하기도 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 MC는 방송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몸개그도 불사했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와 트로트까지 열창한 이제훈은 고등학교 시절 댄스 동아리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댄스를 선보였다. 이제훈은 이렇게 까지 열심히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앞으로는 예능 출연이 없을 배우처럼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해피투게더 시즌 3' 출연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이제훈에 대해 회사에서는 지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청자들에는 제대로 통했다. 5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잔망덩어리 이제훈이 살렸다", "이렇게 순수한 사람일줄이야", "과묵하고 진지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반전이다. 매력이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제훈은 김성균, 고아라와 함께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에 출연했으며 현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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