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성이 권해효의 말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는 방송 출연 기회를 잡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석호(지성)이 예능 국장(권해효)의 말에 마음을 고쳐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음악적으로는 이미 완성단계에 든 딴따라 밴드에게 당장 시급한 것은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었다.
케이탑 엔터테인먼트가 제동을 걸게 뻔한 상황에서 석호는 정면 돌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딴따라 밴드의 데뷔를 앞두고 석호는 지난날 자신이 케이탑 시절에 개무시하던 음악프로AD가 현재 음악방송PD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석호로부터 갖은 괄시를 받은 그였기에 딴따라 밴드의 출연을 쉽게 허락할 리 없었다.
방송국을 찾아온 석호를 로비에서 마주친 음악프로PD는 그를 발견하고는 표정이 굳어졌다.
철판을 깔고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석호에게 음악프로PD는 과거 자신에게 그가 했던 말을 되뇌며 “어디서 앵앵거리네”하고 곁을 스쳐 지나갔다.
예전같으면 자신앞에서 빌빌거리던 AD가 PD가 되어 있자 석호는 눈앞이 아득해졌다.
자존심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박차고 나가 비아냥거리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우선 화장실로 향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휴지가 없어 나오지 못하고 있던 예능 국장을 만난 석호는 뜻밖의 교훈을 얻었다.
석호를 오디션을 보러 온 배우 정도로 착각한 예능 국장은 휴지를 가져다준 그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급할 때는 어차피 꿇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현실을 직시한 석호는 결국 PD를 찾아 방송국 사무실까지 찾아가는 집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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