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 이런 나들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슈가맨'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손지창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슈가맨으로 소환된 손지창은 94년 방영된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열창하며 변치않은 가창력과 꽃미남 비주얼을 뽐냈다.

JTBC '슈가맨' 캡처
JTBC '슈가맨' 캡처

미국에서 생활 중인 손지창은 방송에서 '슈가맨' 윤현준CP가 도와달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며 의리남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또 손지창은 "아침에 아이들 깨워서 학교 데려다주고 점심먹고, 아이들 데려오고, 아내와 산책을 하기도 한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슈가맨' 녹화를 마치고 현재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손지창에게 지난 4일 전화를 걸었다. 본방송을 보지 못했다는 손지창은 "부끄러워 못 보겠다"며 "다행히 반가워하시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손지창은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지창은 "무대 체질이 아닌가보다"며 "'슈가맨' 윤현준CP를 예전부터 알았다. 갑자기 지난 1월 전화가 왔다. 한국에 있다가 막 미국으로 들어온 날이었다. 그래서 '나 지금 방금 왔는데'라고 했는데 윤CP가 '진작 알았으면 전화할 걸' 그러더라. '언제 한국에 갈 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좀 나와달라 하더라. 그래서 고민을 좀 했다. 방송에 나간다는 게 과연 어떨까, 특별히 내가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할 일 없어 보이는 거 아닐지 고민하다가 '알겠다'고 했다. 나도 일 때문에 누군가한테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절을 당하면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 누가 나한테 부탁을 하는데 내가 뭐라도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 아무 생각없이 출연한 것이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손지창은 "사실 원래 성대결절이 있었다. 그래서 노래하는데 부담이 많이 있었다. 그날도 너무 못했다. 리허설 때 훨씬 잘했다. 더 이상 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손지창은 "작가들이 내 스케줄을 맞추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 달 중순 '슈가맨' 작가들, 윤CP와 한국에서 회식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의리남다운 면모를 보였다.

손지창은 컴백 계획을 묻는 질문엔 "아직은 전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손지창은 "그런 거 때문에 '슈가맨'에 나간 게 절대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나들이 가는 기분이라 할까? 그런 기분으로 나간 거다"고 털어놨다. 또 "현재로선 아무 계획이 없다. 내가 벌려놓은 일 마무리지어야 한다. 내가 거의 한 달 정도 나와있다 보니 너무 힘들기도 하다. 이제 곧 큰 아이의 생일이다. 단 9일 있으려고 미국에 온 거다. 큰 아이 생일을 함께 보내고 다시 한국에 들어가 일한 뒤 '슈가맨' 팀과 회식 한 번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내인 배우 오연수의 복귀 계획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 아직 계획을 잡은 건 없다. 작품 제안은 있었는데 애들이 먼저니까 당분간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올해 하반기나 내년엔 할 수 있을까 싶다. 인연이 닿는 작품이 와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무대에 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 손지창. 또 어떤 프로그램으로 방송 나들이에 나서 선물을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손지창은 1989년 KBS 특채 탤런트 출신으로 데뷔, '마지막 승부' '느낌' 등 히트 드라마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 손지창은 김민종과 '더블루'를 결성, 싱글 앨범 '너만을 느끼며'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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