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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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진과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이 경이로운 정글 속 모험의 세계를 실사로 재현한 '정글북'이 실제 정글을 스크린에 옮겨 놓은듯한 CG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정글북'은 영화 속 유일한 실사 캐릭터 ‘모글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과 장면이 CGI 특수효과로 구현됐다.

존 파브로 감독과 제작진은 관객들의 상상 속 정글을 구현해냄에 있어, CG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의 자연스러운 기술로 실현해내고자 할리우드 최고의 시각효과 전문가들을 소집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아바타' '타이타닉' '휴고' '월드워Z'까지 압도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놀라운 시각적 체험을 안겨준 작품들의 주요 시각효과 스태프들이 모여 새로운 첨단의 기술들로 '정글북'의 ‘버추얼 정글’을 탄생시켰다.

소설 ‘정글북’ 배경이 된 인도 방갈로르의 실제 정글에서 10만장 이상의 사진을 촬영하여 막대한 라이브러리를 만든 제작진은 이를 토대로 CG 작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공간의 깊이감을 살리기 위한 다면 촬영(multi plane) 기법을 사용,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 정글 속에 있는 듯한 놀라운 효과를 선사한다. 실제 '정글북'의 3D 화면은 입체감보다 깊이감이 부각되어 스크린 속으로 빠져들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촬영 전 존 파브로 감독은 모글리 역 닐 세티와 ‘모션 캡처’ 배우들을 통해 캐릭터들의 동선과 움직임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동물과 사람의 움직임은 다르기 때문에 ‘모션 캡쳐’ 데이터는 완성된 영화에는 사용되지 않았지만, 캐릭터가 화면 내에서 움직이는 방향과 차지하는 공간 등에 가이드를 제공하는 훌륭한 비주얼 데이터의 역할을 했다. 디테일한 프리 비주얼 작업을 통해 ‘모글리’의 실사 액션과 CG 정글의 완벽한 상호작용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제작진은 동물의 리얼한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70여 종류가 넘는 CG 동물들의 근육, 피부, 털을 구현해낼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여러 번의 렌더링 작업을 통해 동물들의 각기 다른 감정의 표출과 미묘한 행동 특징 등을 살려 캐릭터에 디테일을 더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개봉 3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글북'은 6월 9일 국내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