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야구에 푹 빠진 부모님과 갈등을 겪는 아들 김주영 군의 고민이 공개됐다.
5월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롯데 자이언츠 팀의 광팬인 부모님들 때문에 힘든 일상을 살고 있는 김주영 군이 무대에 올랐다.
김주영 군의 부모님은 부산 롯데 자이언츠 팀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야말로 1년에 80여 경기를 다닐 정도로 열성이었다. 이 때문에 아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들 김주영 군은 야구를 싫어한다는 것. 부모님들이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아들 김주영 군까지 야구를 좋아하라고 강요하는 분위기였다. 주영 군은 “야구장의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싫어서 가기 싫다”고 밝혔지만 부모님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마지못해 따라가더라도 주영 군은 금방 집으로 돌아오기 일쑤였다.
부모님들의 일상은 무조건 야구로 귀결됐다. 야구 시즌이면 일단 야구장에서 본경기를 보고 회식을 마친 뒤 팬들과 집으로 돌아와 하이라이트 경기를 봤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집 안에서 부부젤라를 불었다. 그런 분위기에서 김주영 군이 전교 6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아 보였다.
부부젤라 소리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아들 김주영 군의 모습을 처음 본 아버지는 다소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 이에 아버지는 “집에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부젤라를 불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엄마는 “최대한 야구장을 가는 횟수를 줄여보겠다”고 약속하며 아들과의 화해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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