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이들의 숨겨진 매력을 미쳐 못 알아챌 뻔 했다. ‘신서유기2’ 안재현, ‘1박2일’ 윤시윤 그리고 ‘런닝맨’과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뽐낸 이제훈의 이야기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근사한 매력을 꺼냈던 배우들이 예능으로 무대를 옮겨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화려하고 잘생긴 외모에서 비롯되는 매력과는 또 다른 숨은 끼를 꺼내며 안방극장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최고의 예능 PD 중 한 명으로 꼽히는 tvN 나영석의 선택을 받은 배우 안재현. 훤칠하고 고운 외모, 모델 출신인 그는 영화 '패션왕'과 드라마 '블러드'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했다. 예능 출연 경험이 있긴 하지만, tvN go '신서유기2'처럼 호흡이 척척 맞는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등 베테랑 예능인들과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 그래서 처음 그의 '신서유기2' 소식이 전해졌을 때, 과연 군에 입대한 이승기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매력을 꺼내고 있다. 안재현은 프로 예능인다운 화려한 말솜씨나 유머러스함은 없지만 뜬금없는 허당 매력과 해맑음 그리고 다정다감함으로 '신서유기2' 멤버들 사이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네이버 캐스트 등을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2'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도 안재현은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주고받으며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배우 윤시윤은 장수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 합류해 안방극장 여심을 휘어잡고 있다. 윤시윤은 해맑은 모습과 무한 체력으로 프로그램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한 달에 20권 가량 책을 읽는 독서왕으로 알려진 그는 또 지니어스와 허당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보여줘 멤버들로부터 '호구'라는 놀림을 당해야 했는데, 이는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윤시윤이 고작 2회 '1박2일'에 등장했지만, 시청자들은 벌써 그의 매력에 빠져든 눈치다.
최근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홍보를 위해 KBS 2TV '해피투게더3'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 중인 배우 이제훈은 '잔망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해피투게더3'에서 이제훈은 엉뚱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또 MC들이 요구한 춤과 노래를 모두 척척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런닝맨'에서는 예능 베테랑 하하도 속이는 능청스러운 꼼수·사기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무전기를 들고 tvN 드라마 '시그널'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콩트를 선보이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 음식이 나올 때마다 특유의 잔망스러운 표정으로 감탄을 이어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아녔으면 미처 몰랐을 안재현, 윤시윤, 이제훈의 매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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