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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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곡성’ 쿠니무라 준이 칸영화제 초청 소감을 밝혔다.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은 1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처음 참석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쿠니무라 준은 ‘곡성’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에 대해 “나도 현지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말 기대하고 있다.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가게 됐다. 몇 년 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가본 적이 있긴 한데, 그때 정말 즐거웠다. 그래서 이번에 칸에 가는 것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영화가 아닌 한국 영화로 칸영화제에 최초로 참석하게 된 소감과 일본 내 반응을 묻자 쿠니무라 준은 “한국 영화로 칸에 처음 가게 됐는데, 난 만족한다”며 “다만 아직 일본에선 내가 칸영화제에 가는 걸 잘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쿠니무라 준은 ‘곡성’이 아닌 또 다른 한국영화에도 출연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섭외가 들어온다면 하고 싶다. 첫 한국영화가 ‘곡성’인데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 나홍진 감독과의 작업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생각하고 있는 건, 아무래도 일본인이 적이라거나 나쁜 쪽으로 적대적인, 일반적인 스테레오타입으로 성립되는 역할이라면 재미없을 것 같다. 단지 적이라거나 나쁜 편이 아닌, 변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쿠니무라 준이었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곽도원이 의문의 사건 속에서 혼돈에 빠지는 경찰 종구 역, 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 역, 천우희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인 무명을 연기한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11일 전야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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