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제3의 사랑' 이재한 감독이 송승헌 중국어 연기는 더빙이라고 밝혔다.

이재한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제3의 사랑’(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승헌이 아직은 중국어를 잘 못 한다. 크랭크인 몇 달 전부터 중국어 공부를 했는데 쉽지 않더라"고 더빙으로 대신 했음을 밝혔다.

이어 이재한 감독은 "중국어가 배우기 쉽지 않은 언어다. 그래서 더빙을 하더라도 입모양이라도 맞추자는 식으로 연기 했다. 하지만 그러다가 발음이 너무 후져서 상대 배우가 감정이 흐트러질 수도 있고 실소가 나올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정을 중요시 했고, 송승헌도 언어와 단어가 가져가는 동력을 위해 촬영 직전에 한두마디 대화 말고는 다 한국어로 연기했다. 다행히 그게 성공적이었다. 서로 다른 언어로 연기하는데 잘 맞아떨어진 걸 보니 배우들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한 감독은 "송승헌 더빙을 누가 하느냐를 두고 문제가 많았는데, 양조위 씨 전문으로 성우를 하는 분이 이번에 성우를 맡았다. 유명한 분이라 비용도 비싸더라. 목소리는 일치하지 않더라도 감정을 잘 잡아내줬다"고 덧붙였다.

‘제3의 사랑’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 임계정(송승헌)과 사랑은 필요 없다 믿는 여자 추우(유역비)의 운명같은 사랑을 그린 작품.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인천상륙작전’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승헌이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진 치림그룹 후계자 임계정 역, 유역비가 솔직하고 당당한 변호사 추우 역을 맡았다. 특히 송승헌 유역비는 ‘제3의 사랑’ 촬영 중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관심을 모은다. 오는 19일 국내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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