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알파고와의 대결에 이세돌이 씁쓸한 마음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비록 경기 내용은 패배했지만 끝까지 포기않고 경기를 이어가는 의지로 모두를 감동시킨 이세돌 9단이 출연했다.
대국 이후 생중계로 이어진 인터뷰에 이세돌 9단은 다소 피곤해보이는 표정이었지만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을 이어나갔다.
손석희 앵커는 “알파고와의 대결이후에 이세돌 9단이 바둑계에 입지가 다를 것이라고 느낀다”며 “새롭게 눈 뜬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이세돌 9단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에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데 감사드리고 그래서 지금도 성적 잘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프로기사로서 바둑기사로서 패한 건 아쉽게 생각한다”며 “어떻게 보면 부끄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세돌 9단은 “더 노력해서 알파고와 다시 둘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야 겠다 생각한다”며 끝없이 바둑에 정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손석희 앵커는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은 이세돌 9단에 “솔직한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며 “사실 그런 이야기는 주변에서 잘 안한다, 본인이 먼저 허심탄회하게 말해주시니까 좋은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알파고와 다시 대결을 하고 안하고는 중요치 않은지도 모른다”며 “바둑에서 정진이랄까, 이런 자세는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 9단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맥심배 종료후 피곤할텐데오 인터뷰에 응해준 이세돌 9단에 “피곤하실 거 같은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다”며 “기회되면 또 만나자”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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