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헤럴드POP=김지아 기자]11일 오후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캐나다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와 개그우먼 권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황교익, 이현우, 홍신애가 한국인의 소울 푸드 '비빔밥'을 주제로 화려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주 비빔밥이 유명해진 일화가 소개됐다.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이 전주를 방문했을 때 전주 비빔밥을 맛본 후 서울 S백화점 음식 코너에 전주 비빔밥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이름이 붙어 음식 이름이 생긴 것은 전주 비빔밥이 최초"라고 전했다. 또한 요리 연구가 홍신애는 "예전에 '국풍 81'이라고 젊은이들이 민족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서울에 모여 대전을 펼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전주 비빔밥이 큰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빔밥의 3대 요소로 '장, 고, 밥(양념, 고명, 밥)'이 소개됐다. '장'은 비빔밥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비빔밥은 고추장으로 비비는 것이 많다. 하지만 원래 비빔밥은 '나물밥'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추장으로 비비지 않고,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한 나물과 함께 먹었다고. 이에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기존의 나물만으로도 간이 맞는 비빔밥에서 고추장을 넣어 먹는 비빔밥으로 변화한 것은 1920~1930년대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널들은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의 종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익힌 채소가 들어가는 숙채 비빔밥은 간장과 잘 어울리고, 생채소가 들어가는 생채 비빔밥은 고추장과 어울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익힌 채소와 생 채소를 같이 넣어 먹을 경우 익힌 채소의 부드러움과 생채소의 아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미식의 감동을 배가시켜주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 토크쇼 tvN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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