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글로리데이' '섬 사라진 사람들' '계춘할망' 스틸
사진 = 영화 '글로리데이' '섬 사라진 사람들' '계춘할망' 스틸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2016년 상반기 극장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배우가 있다. '로봇소리'를 시작으로 '섬, 사라진 사람들' '글로리데이' 그리고 '계춘할망'에서도 볼 수 있는 대세남 류준열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 ‘소셜포비아’(감독 황석재)로 데뷔한 류준열은 2015년 하반기 방송을 시작해 올해 1월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소년 정환을 연기해 단숨에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안방극장에서는 그를 잠시 볼 수 없지만, 극장에선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배우였다. ‘응답하라1988’에 출연하기 전 열심히 촬영한 작품들이 하나 둘 빛을 보면서 올 상반기 내내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것.

영화 속 그의 모습은 각양각색이다. 먼저 지난 1월 개봉했던 ‘로봇, 소리’에서는 주인공 해관(이성민)의 실종된 딸 유주(채수빈)의 마지막 행적에 대한 실마리를 알려주는 친구 인디 가수 ‘씨 없는 딸기’를 연기했다. 약 5분도 안 되는 분량이지만, 그마저도 ‘응답하라1988’ 이후 늘어난 것. 류준열은 짧지만 유쾌한 웃음을 안기며 극에 힘을 더했다. 지난 3월 초 개봉했던 ‘섬, 사라진 사람들’에서도 짧게 등장한다. 머리에 브릿지를 넣은 염전 주인 아들 지훈을 연기했다

3월 말에는 주연작 ‘글로리데이’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 영화는 스무 살 포항으로 떠난 네 청춘이 여행지에서 만난 뜻밖에 사건을 다루는 데, 극중 류준열은 엄마에 등쌀에 밀려 재수를 준비하는 지공을 연기했다. 류준열은 ‘응답하라1988’ 속 정환과 닮은 듯 다른, 친구들 사이에선 능청스럽고 장난기도 많은 지공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계춘할망’에서는 다시 불량한 모습을 보여준다. ‘계춘할망’은 12년 만에 돌아온 손녀 혜지(김고은)과 오매불망 손녀 바라기 계춘(윤여정)의 소소한 일상과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중 류준열은 혜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서울 친구 철헌을 연기한다. 철헌은 혜지에게 윽박지르고, 협박하는 불량한 청소년. 영화를 연출한 창감독은 류준열을 캐스팅한 이유를 두고 “'응답하라1988' 출연 전에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당시부터 굉장했다. 소중한 신인 배우가 나온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류준열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양치기들’에도 조연 동철을 연기한다.

2016년 상반기 극장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배우 류준열. 하반기부터 개봉하는 영화에서는 조금 더 비중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응답하라1988' 종영 후 촬영을 시작한 한재림 감독의 '더 킹'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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