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드디어 시작됐다. Mnet 'd.o.b'는 FNC엔터테인먼트 네오즈 스쿨에 입학한 연습생들이 밴드팀, 댄스팀으로 나눠져 데뷔 경합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11일 오후 11시, Mnet과 네이버 V앱에서 동시 방영된 'd.o.b'는 FNC만의 전통성이 그대로 지켜지느냐, 회사의 새로운 도전이 통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프로그램 명대로 댄스팀 9명, 밴드팀 4명이 중 한 팀만 데뷔에 성공한다.
11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던 FNC의 한성호 대표는 "장르와 상관없이 준비성을 보겠다"며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심사기준을 보여주듯 첫방송에서 한성호 대표는 댄스팀, 밴드팀을 소집해 기습평가를 실시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밴드팀과 댄스팀의 스코어가 9:0으로 끝났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뺄 수도 있는 결과를 낳은 것. 프로그램 계획 전까지만 해도 댄스팀을 데뷔 선두주자로, 이후 데뷔조를 밴드팀으로 생각했었다던 대표의 말과는 달리 기습평가의 결과는 정반대였다.
'd.o.b'는 그 동안의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들과는 확실히 차별화 됐다. 댄스팀과 밴드팀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시청자로 하여금 지루함이 없도록, 팀만의 색깔이 확연히 드러나도록 했다. 그러나 역시 아쉬운 부분은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그들의 실력이다.
연습하는 모습이나 미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실력보다는 개개인의 캐릭터가 돋보였다. 기습평가 후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미션을 받은 밴드팀, 댄스팀은 각각 남고, 여고 공연을 준비했다. 하지만 여고 공연 전 시뮬레이션하는 모습, 학생들의 의견 수렴하는 모습, 한강에서 얘기하는 모습 등으로 1회가 끝나기 까지 정작 보컬, 랩, 연주 실력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2회에서는 이들의 실력을 더 기대해 봐도 될까. 댄스팀, 밴드팀의 팽팽한 실력 차로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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