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사진 = tvN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tvN '코미디 빅리그'에 경고 제재를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 부모 가정 아동을 조롱하는 내용을 방송한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 리그' 2016년 2쿼터 속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가 문제였다. 극 중 장동민은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를 향해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는 대사를 건넸다. 동생 역 조현민도 "생일 선물을 양쪽에서 받아서 좋겠다. 이게 재테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할머니 역 황제성은 "아버지가 서울에서 다른 여자와 살림 차렸다는 소문이 다 돌고 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한부모 가정을 조롱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어 황제성은 장동민의 할머니를 연기하며 "오래되고 찌그러졌으니 버렸겠지"라고 자학 개그를 한 뒤 손자 역인 장동민에게 "고추 한 번 따먹어보자"라고 말했는데 이 장면 역시 아동 성추행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에 휩싸이자 '코미디 빅리그' 측은 사과를 전하면서 해당 코너를 폐지했고, 장동민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코미디빅리그'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제3항, 제27조(품위 유지)제5호를 적용해 경고 제재를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