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이번에도 '지성이면 감천' 마력이 발휘되나, '딴따라'의 반격이 시작됐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는 전국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굿바이미스터블랙'이 이전 방송 시청률(9.5%)보다 0.9%P 하락한 8.6%를 기록하면서 '딴따라'와 '굿바이미스터블랙'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동시에 차지했다.

같은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딴따라'가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첫회가 방송된 '딴따라'는 당시 6.2% 시청률, 동시간대 꼴찌로 출발했다. 시청률이 떨어지는 방송분(5·7회)도 있긴 했지만, 첫회 시청률과 비교할 때 상승세를 타고 있는 흐름이다. 특히 극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러브라인과 드라마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부분들이 들어나고 있는 점들이 상승세의 원인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 배우 지성의 고군분투가 있다. 지난해 MBC 드라마 '킬미, 힐미'로 연말 연기대상까지 받은 지성의 차기작은 가수 매니저의 재기와 밴드 지망생들의 성장을 그리는 '딴따라'. 다소 진부한 소재를 다루는 터라 지성이 왜 이번 작품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었다. 그러나 오래 연예계에 몸담으면서 보고 만난 매니저의 모습보다 이상적인 매니저를 그림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라는 포부를 밝힌 지성은 신석호라는 인물을 다채롭게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여기에 지성과 혜리, 강민혁의 삼각 로맨스도 불이 붙으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성의 노력은 드라마 안팎에서 힘을 더하고 있다. 주연 배우로서 신석호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호흡을 맞추는 젊은 배우들을 독려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만드는 것도 지성의 몫인 것이다. 지성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감담회에서 촬영 중 "식사시간을 중요시한다"고 언급했다. 혜리와 강민혁, 공명 등 젊고 경험이 적은 배우들과 더 좋은 호흡을 내기 위해 일부러 식사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모든 비용을 지불하진 않는다. 그러면 쫓겨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 지성은 "젊은 친구들과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해 식사 시간을 함께 보낸다"라며 쑥스럽게 말했다. 이외에도 지성은 "젊은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이들이 웃으면서도 부담 속에 촬영을 하고 있는데, 너무 잘 해줘서 뭉클할 때가 많다"고 기자간담회 내내 후배들을 칭찬하고 독려했다.

지성의 고군부투와 젊은 배우들의 성장, 그리고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어우러져 '딴따라'는 방영 초반 부진을 딛고 꼴찌에서 출발해 수목극 정상자리까지 올랐다. 최근 2회 연장까지 확정한 '딴따라'가 어떤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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