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선영 기자]12일 방송된 SBS'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장인, 장모와 한결 편해진 사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봉주와 장인은 굴욕을 선보이며 사고치는 콤비로 자리 잡았다.
이봉주는 지난 방송에서 마라톤 내기를 한 장인이 걱정되어 운동을 제안했다. 장인은 " 이 나이에 내가 그걸 해야 되냐" 며 운동을 탐탐치 않아 했지만 장모의 말에 이봉주와 함께 운동을 하러 나갔다. 이봉주가 장인을 위해 준비한 운동은 훌라후프를 점프해 뛰어 넘기였다. 단순해 보이지만 높은 점프력이 필요한 운동에서 이봉주도 가까스로 성공하며 체면 유지를 했다. 장인도 "못 할 것 같다'며 조심스레 말을 했지만 이봉주의 응원에 힘입어 도전했다.
멋지게 성공했으면 장인 특유의 '내가 이정도야!' 라는 표정을 볼 수 있었겠지만 훌라후프가 장인의 다리 보다 컸던게 문제였다. 장인의 다리 사이로 맹렬히 돌아오던 훌라후프는 어느새 다리 사이에 끼여 장인의 굴욕적인 패배를 보여줬다. 장인은 아픔도 아픔이지만 굴욕적인 자신의 모습에 훌라후프를 냉큼 이봉주에게 넘기며 울분을 삭혀야 했다.
결국 장인과 이봉주는 운동을 포기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나섰다. 때마침 장인의 휴대폰으로 연락이 온 지인의 전화에 냉큼 이봉주를 데리고 더덕 농원으로 떠났다.더덕캐기로 일당 4만원을 받은 장인과 이봉주는 또 다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이봉주와 장인은 야구공을 던져 사은품을 받겠다는 일념 하에 열심히 한 대가로 받아온 일당 4만 원을 송두리째 날렸다. 이 사실을 안 장모는 결국 화를 내며 두 사람을 집에서 내쫓는 벌을 주었다. 장인과 이봉주는 잘못한 행동이긴 하지만 두 사람이 쌓아온 그간의 정이 한결 더 빛을 발해 두 사람의 철없는 모습에도 웃음이 그려졌다.
남서방도 할머니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언제나 설레는 이벤트로 후포리 4인방을 즐겁게 했던 남서방은 이날 방송에는 보물찾기로 할머니들을 움직였다. 보물을 기대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천진한 아이들과 다를게 없었다. 꼬까옷 입은 4인방은 남서방이 준비한 보물찾기에 열을 올리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며 보물의 정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할머니들의 기대 만큼 보물은 놀라웠다. 너무 놀라운 정체를 가지고 있어서 할머니들을 기겁하게 했다는 게 문제였다. 남서방은 할머니들의 건강을 위해 보물, 지네를 준비 했다. 지네의 모습을 보고 놀란 할머니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할머니들의 반응에 남서방은 지네를 먹는 시늉을 선보여 또 한번 할머니들을 기함케 했다. 남서방의 이런 장난도 그만큼 친해졌다는 증명인 만큼 오히려 5사람의 이러한 장난으로 쌓아가는 추억이 더 늘어나길 바라게 되었다.
박서방은 장모에게 장난을 걸다가 배로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늘 게임을 하면 장모에게 지는 박서방은 이날 방송에서도 변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마라도 최초의 해견을 만들기 위해 개 '순이'를 수영 교육 시키려는 박서방은 교육용 수영풀을 부풀리는 장모에게 "다리를 떠는게 깡패같다"며 입을 열었다.
장모는 여기에 당황하지 않고 "주머니에 있는 돈 다 내놔라"며 깡패다운 껄렁한 행동으로 박서방을 압박했다. 장모는 역시나 박서방의 한 수 위였다. 박서방은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장모에게 주머니의 지갑을 뺏기며 시청자의 웃음을 이끌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은 어느 집의 어머니와 아들 보다 더 친해 보였다. 이 날 박서방은 아내에 대해 누가 더 많이 아는지 장모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아내이자 딸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 새로이 합류한 유혜영의 남편 송영빈은 철부지 사위 답게 아침부터 잠과 싸우느라 바빴다. 장인이 준비하는 주스 믹서기 소리에 잠이 깬 송서방은 밖의 날씨에 찌푸렸던 표정은 오간데 없어지고 환한 웃음으로 "비가 오네요"라며 장인에게 아침인사를 했다.
송영빈은 비가 오면 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하늘도 내 편이다"며 함박웃음을 선보였다. 하지만 배고프다는 자신의 말에 장인은 감자전을 해주기 위해 송서방을 감자 캐기에 동원시켰다. 결국 비오는 날에도 험난한 땅을 밟으며 돼지감자를 캐며 농촌 생활 적응기에 나섰다.
아내가 없는 시간을 보내는 송서방과 장인은 음식을 만들면서 지난 농촌체험 시간보다 가까워졌다. 감자를 직접 캐고 거기에 6년근 더덕과 인삼을 함께 넣어 만든 두 사람의 감자전은 다 된 밥에 재뿌리듯 좋은 약일 꺼라는 예상에 넣은 게간장의 맛 때문에 또 한번 곤욕을 치뤘다. 장인은 "송서방에게 미안하다"며 겸연쩍은 표정이었지만 같이 실수 하며 만든 음식으로 두 사람은 한 결 편해진 모습을 보여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송서방과 장인의 관계가 발전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인,장모와 함께 지내며 울고 웃고 실수하고 화내고 모든 것을 함께 하는 만큼 쌓인 정으로 서로가 편해지는 사위들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가족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성장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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