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배우 류준열이 차기작으로 돌아온다. 과연 ‘응답하라’ 저주를 깰 수 있을까.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을 ‘응팔 열풍’으로 물들였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드라마 흥행과 더불어 출연 배우들의 인기 역시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며 다양한 작품과 광고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 역을 맡아 열연했던 류준열도 드라마 종영 4개월여 만에 차기작으로 대중과 다시 만날 준비를 마쳤다.
류준열의 차기작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와 수학·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류준열은 제수호 역을 맡아 황정음(심보늬 역)과 유쾌하면서도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세남’으로 떠오른 류준열과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배우 황정음의 케미스트리가 벌써부터 설렘을 자극한다.
이처럼 방영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운빨로맨스’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류준열이 ‘응답하라’ 저주의 영향을 피해갈 것이냐 하는 것.
‘응답하라 1997’부터 이어진 ‘응답하라’ 시리즈는 매 시즌마다 화제의 인물들을 탄생시키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들 대다수가 그 열풍을 차기작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운 평가를 받아야 했다. 그래서 나온 표현이 바로 ‘응답하라’의 저주.
때문에 ‘응답하라 1988’에 열광했던 팬들 모두 출연진의 차기작에 관심을 곤두세웠다. 과연 이번에는 그 저주가 깨질 것인가. 일단 류준열의 경우 희망적인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일단 파트너를 잘 만났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았고, 특히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황정음과 ‘로코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다. 원작 웹툰 역시 팬들 사이에서는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또한 전작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선전 역시 ‘운빨로맨스’의 흥행을 긍정적으로 점치게 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던 경쟁작 ‘태양의 후예’ 종영 이후 수목극 1위를 탈환, 왕좌를 수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류준열이 ‘응답하라’ 시리즈의 저주를 깰 것으로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의 안정된 연기력이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서 까칠하면서도 정 많은 정환 캐릭터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환하며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 등의 수식어를 얻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과연 류준열이 ‘운빨로맨스’를 통해 ‘응답하라’ 시리즈의 저주를 깨고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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