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드디어 딴따라 밴드가 완전체가 됐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는 그동안의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드디어 하나가 된 딴따라 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훈(엘조)의 모친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다. 어떻게든 설득해보고자 찾아온 석호(지성)에게 그간 재훈 밑으로 들어간 12억까지 들먹거리며 말문조차 열기 힘들게 만들었다.

아들을 포기할 수 없는 엄마만큼이나 딴따라 밴드의 완전체를 위해 석호 역시도 재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미 재훈의 마음은 석호에게로 크게 기울어 있었지만 평생 자신의 성공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엄마를 외면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결국 엄마 대 딴따라 밴드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은 재훈이 다니고 있는 대학 캠퍼스에서 극에 달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재훈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픽업 온 엄마와 다른 한편에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밴드 멤버들을 발견했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양쪽을 바라보고 있던 재훈은 결심을 내린 듯 걸음을 내디뎠다. 밴드 멤버들을 스쳐 엄마에게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에 석호와 그린(혜리)는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재훈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엄마는 “재훈아, 오늘은 골프 가지 말고 엄마랑 데이트 갈까? 날씨도 좋은데?”라며 살갑게 말을 붙여왔다. 재훈은 웃는 엄마의 얼굴에 입을 떼기가 차마 힘들었지만 “엄마, 나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엄마가 “알아, 가자”라며 차에 태우려하자 재훈은 붙잡는 손길을 뿌리치고 밴드 멤버들에게로 다가갔다.

석호는 자신들 앞에 선 재훈에 “분명히 하자”며 “납치야 합류야”라고 물었다. 합류라는 짤막한 대답하기 무섭게 달려온 엄마에 재훈은 “지금까지 엄마 꿈대로 살아드렸잖아요, 이제 내 꿈대로 살고싶어”라고 애원하듯 말했다.

이건 꿈이 아니라고 설득하려는 엄마에게 재훈은 “학점 지킬게”라고 약속을 하고 벤에 몸을 실었다. 석호는 망연자실한 엄마의 모습에 “납치 아닙니다, 합류에요”라며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제 완전체로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 카일(공명)은 돌아온 그를 반기는 뜻으로 “이제 네가 라면 다 먹어라”라고 말했다. 하늘은 이어지는 축하 세례에 “좋겠다, 나도 엄마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깼다.

석호는 들뜬 멤버들의 모습에 “야 안전벨트 단단히 묶어둬라, 12억짜리시다”라고 말했다. 홀로 뜻을 알아들은 재훈은 “우리엄마 또 계산기 두드리셨네”라고 씁쓸해 했다. 석호는 이제 견고하게 다져진 이들의 미래를 내다보며 “12억짜리 드럼, 신나게 치자”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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