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재정이 예상치도 못한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윤종신이 사장으로 있는 소속사 미스틱 출신이자 데뷔 3년차에 접어든 가수 박재정이 등장했다.
이제는 명실상부 한류스타가 된 황치열과, ‘태양의 후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민석, 그리고 이국적인 외모로 눈길을 잡아끄는 이현재 사이에서도 박재정의 존재감을 단연 빛났다.
Mnet ‘슈퍼스타K’ 출연 당시에도 플로리다주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던 박재정은 이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개그코드로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MC규현은 방송 초반 박재정이 다소 진중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푼수끼가 보이자 이를 부끄러워하는 윤종신에게 “에디킴 보다 재미있는데요?”라며 함께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에디킴과 비교했다.
박재정은 규현이 말이 뿌듯한 듯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장수틱”이라며 뜬금없이 소속사를 추켜세웠다. 윤종신은 언제 어디서 돌발발언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박재정의 모습에 다른 MC들에게 “정신없지?”라고 물었다.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윤종신이 엔딩에서 노래를 함께 부를 규현을 향해 박재정에 대한 염려를 나타내는데도 그가 “너무 간절한 마음에, MBC도 처음이고”라고 끼어들자 김구라는 “다른 사람 얘기 좀 들어요”라며 참다 못해 말을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적인 외모의 이현재에 대한 토크가 이어질 때도 박재정은 주체할 수 없는 수다를 이어갔다. 톰 크루즈와 닮은꼴인 이현재에 김구라는 “그가 혹시라도 죽으면 대역을 맡을 수도 있지”않냐고 발언했다가 다른 출연진들로부터 “그러다 소송당한다”고 지적을 받았다.
박재정은 이에 “변호는 제가 할게요”라며 불쑥 끼어들어 의문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는 강용석 변호사와 닮은 자신의 외모를 이용해 농담을 던진 것.
윤종신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박재정은 말투와 행동까지 연구했다고 밝히며 또 한차례 이목을 끌었다. 박재정은 애매모호한 윤종신 성대모사에 반응이 없자 이번에는 윤종신과 똑같이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팥빙수’를 열창했다.
박재정의 모습을 지켜보다 못한 소속사 사장 윤종신은 “야~ 막 하는구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다른 출연진들 역시 “정말 일반인이네”라며 이미지 관리는 물론 막 던지는 그의 개그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날 박재정은 박지윤, 김동률, 이승환의 성대모사에 연달아 도전했으나 그닥 좋지 않은 평가를 얻으며 개인기 타임을 끝내야 했다.
하지만 박재정은 “구라를 어떻게 쳐요”라는 발언으로 김구라를 당황시키며 최근 ‘라디오스타’ 게스트들 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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