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황정민

[헤럴드POP=이소담 기자]황정민이 영화 5편으로 5,000만 관객 동원 대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배우 황정민이 또 일을 냈다.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폭스인터내셔널코리아)이 지난 11일 전야 개봉해 18일까지 누적관객수 301만8,56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황정민 없는 충무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황정민의 흥행 기록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는 바로 줄지어 개봉한 5편의 영화로 5,000만 명 동원이란 대기록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달수가 누적 관객수 2억 명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황정민 또한 의미 있는 기록으로 충무로 역사를 새로 쓸 전망이다.

기록의 시작은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이었다. 2014년 12월17일 겨울 성수기를 맞아 개봉한 ‘국제시장’은 최종 1,425만7,115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현재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로 분한 황정민은 ‘국제시장’으로 1,000만 배우 타이틀을 획득했다.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CJ엔터테인먼트/'검사외전' 쇼박스 제공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CJ엔터테인먼트/'검사외전' 쇼박스 제공

첫 1,000만 돌파 기쁨을 맛본 황정민은 2015년 8월5일 개봉한 ‘베테랑’(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으로 쌍천만 배우가 됐다. ‘베테랑’은 최종 관객수 1,341만4,009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4위에 랭크됐다. 황정민은 ‘베테랑’에서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광역수사대 행동파 형사 서도철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국제시장’으로 겨울, ‘베테랑’으로 여름 성수기를 휩쓴 황정민은 쌍천만 이후 다시 맞이한 겨울 성수기에서도 최종 승자가 됐다. ‘국제시장’ 제작사 JK필름과 다시 손잡은 황정민은 2015년 12월16일 개봉한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제작 JK필름)로 최종 관객수 775만9,667명을 동원하며 흥행보증수표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황정민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으로 분해 압도적 연기를 펼치며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히말라야’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황정민은 또다시 극장가를 장악했다. 바로 올해 2월3일 개봉한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으로 말이다. ‘검사외전’은 스크린독과점 논란 속에서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최종관객수 970만6,570명을 동원했다. 1,000만 관객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황정민의 대세론에는 더욱 힘이 쏠렸다.

'곡성' 스틸/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곡성' 스틸/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렇듯 4편의 영화로 누적관객수 4,514만2,556명을 쓸어 담은 황정민은 오랜만에 조연으로 나선 영화 ‘곡성’으로 또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연이은 흥행으로 일각에선 황정민을 지겹다고 말했지만, 황정민은 그러한 평가를 보란 듯 비웃으며 ‘곡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곡성’에서 박수무당 일광으로 분한 황정민은 실제 무당도 접신한 것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로 신들린 굿 장면을 소화한 것은 물론이고 전작에 비해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최근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국제시장’부터 ‘곡성’에 이르기까지. 황정민은 지난 18일까지의 ‘곡성’ 관객수를 더해 총 4,816만1,171명을 동원했다. 5,000만 동원 대기록까지는 183만8,829명이 남았다. 과연 황정민이 연속해서 개봉한 5편의 영화로 5,000만 배우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지, ‘곡성’ 흥행 기록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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