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두바이 셰프 군단과 '쿡가대표'팀의 치열한 결투의 끝은 씁쓸한 연패였다. 18일 방영된 JTBC의 '쿡가대표'에서 한국 팀은 세계 각국에서 두바이로 스카웃된 셰프들을 상대로 대결을 펼쳤다.
1차 두바이 원정에서 씁쓸한 패배를 맞이했던 한국 팀은 결연한 의지를 갖고 두 번째 승부에 임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두바이 팀은 한국 팀을 보고 "너무 심각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했으나 결국 오세득·유현수 셰프의 도전은 실패하고 말았다.
'오리 고기를 이용한 요리'라는 주제로 두 팀이 선보인 요리를 살펴보면, 한국은 구운 오리가슴살에 백김치와 중동의 향신료를 이용한 소스를 곁들였다. 한편 두바이 팀 역시 구운 오리가슴살에 버섯 거품 소스와 버섯 피클, 셀러리액 퓌레를 곁들인 요리를 선보였다.
요리를 마친 소감을 묻자 오세득은 "원하는 대로 요리가 나왔으나 상대 팀과 동선이 겹치는 바람에 자잘한 사고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두바이 팀의 아비다스 셰프 역시 플레이팅 과정에서 버섯 거품을 급하게 올리다 옆으로 튀게 하는 실수를 보였다.
한편 다국적 셰프 5인으로 구성된 판정단은 신중한 판단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수준 높은 요리를 완성했다는 데에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팀의 요리는 플레이팅이 더 훌륭하다고는 호평을 받았으나 한 명의 셰프만이 표를 주었다. 판정단 중 한국인 셰프인 김지훈은 오렌지 맛과 함께 샤프란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날로 먹는 해산물 요리' 컨셉으로 펼쳐진 후반전 결과 또한 박빙의 3대 2였으나 승자는 두바이 팀이었다. 재료부터 결과물까지 비슷했던 두 팀의 요리에서 두바이팀의 새콤한 드레싱이 승리를 거둔 셈이다.
이번 승부를 두고 누리꾼들은 국가간 대결에서 김치를 사용한 것은 해당 국가의 요리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맛을 알리는 의의도 있으나 다른 접근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따랐다. 잇단 패배로 난항을 겪은 '쿡가대표'의 셰프들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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