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재정이 김구라도 넉다운 시키는 입담을 과시했다. 1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슈퍼주니어와 악연으로 얽혀있다고 밝히는 가수 박재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재정은 악연이라는 말을 아기 언니라고 착각해 잠시 소란이 일었다. 소속사 사장인 윤종신이 박재정의 말실수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는 “빨리 넘어가시죠”라며 “몰라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모자라는 어휘력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구라는 이에 “‘모르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도 아니고 ‘무식해 보이고 싶지 않다’도 아니고 ‘몰라보이고 싶지 않다’가 뭐야”라고 지적했다. 윤종신 역시 “양주동 박사님 소개시켜 주고 싶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다시 토크의 본론으로 돌아와 박재정은 짝사랑한 여자가 슈퍼주니어의 광팬이었냐는 질문에 “4년 동안 짝사랑하던 여자”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려 초등학생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짝사랑했다는 그녀의 외모에 대해 질문하자 박재정은 “제 눈엔 진짜 예뻤죠”라고 털어놨다.

박재정은 짝사랑하던 여자가 규현을 좋아했었다며 프로필에도 ‘뀨’라고 규현의 애칭으로 되어있었다고 전했다. 규현은 이에 “정말 많은 친구들이 저로 해놨죠”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두 사람의 토크에 끼어들며 “내가 보니까 둘이 있을 때 규현이를 한 대 치려고 하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재정은 별안간 재치를 발휘하며 “구라를 칠 수는 없잖아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생각지도 못한 예능 초짜 박재정의 공격에 김구라는 말도 잇지 못한 채 너털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구라는 옆자리에 앉은 윤종신에 “얘 뭐야?”라고 물으며 평소답지 않게 당황함이 역력한 반응을 드러냈다.

김구라에 주변에서 박재정을 다른 예능에 출연 제안을 해주라고 하자 그는 “믿고 추천해서 막상 가면 더럽게 재미없어”라고 말했지만 스튜디오에는 구라를 칠 수는 없잖아요의 여운이 오래도록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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