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도심 속 전원생활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김반장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 합류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김반장의 ‘싱글 라이프’가 이토록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소속사 크래프트앤준 측은 19일 헤럴드POP에 “김반장이 ‘나 혼자 산다’ 고정 출연을 논의 중이다”며 “완전히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현재 제작진과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반장은 지난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처음으로 등장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김반장은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의 보컬이자 드러머로, 현재 북한산 기슭에 위치한 집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김반장의 집은 육중완의 옥탑방을 ‘펜트하우스’처럼 보이게 만드는 외관에 물을 직접 길어다 써야 하고, 온수가 나오지 않아 물을 데워서 써야 했다. 난방도 되지 않아 겨울엔 전기장판이 필수였다. 택배를 받을 때는? 수 층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고를 해야 했다. 그의 말대로 ‘부럽지만 이틀만 살다 보면 원래 집으로 돌아가 버릴’ 불편함이 가득한 일상이었지만, 그래도 김반장은 불평하지 않았다.

번잡한 도시에서 하루하루 팍팍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김반장이 보여준 ‘북한산 라이프’는 부러울 수밖에 없었다. 아침이면 알람소리 대신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고, 자연광이 드는 텃밭을 손수 가꾸고, 직접 기른 나물로 밥을 준비한다. 또한 이웃들과는 가족처럼 왕래하며 지내, 이제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이웃 간의 정을 느끼게 하는 모습을 보여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뮤지션으로서 자유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모습도 결코 쉽게 따라할 수는 없어 동경을 자아냈다. 자유롭고 여유가 가득한 그의 하루를 보고 있노라면 지쳐있던 마음이 치유되고 안정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와 같은 호응에 김반장의 '나 혼자 산다' 고정 출연 논의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반장의 추구하는 삶의 모습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데 익숙해진 도시인들에게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져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누구나 꿈꾸지만 엄두를 내기 쉽지 않은 일상을 즐기고 있는 그의 모습을 TV로나마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으리라.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