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최은빈에 이어 이해인과 이수현까지 ‘프로듀스 101’ 출신 연습생들의 소속사 계약 관련 송사가 알려졌다.
Mnet ‘프로듀스 101’에 각각 넥스타, SS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출전한 최은빈, 이해인과 이수현이 방송 이후 송사에 휘말렸다. 이해인과 이수현은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제기했고, 최은빈은 계약 위반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19일 이해인과 이수현의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준경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일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며 지나치게 광범위한 장기간의 전속계약 기간, 피고로부터 계약서를 교부받지 못함, 1년 이내 데뷔라는 구두 약정 불이행, 보컬 및 안무 트레이닝 미제공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소송대리인 측에 따르면 원고들은 피고에게 소장에서 계약 해지의 의사표시를 했고,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됐다. 피고가 원고들의 데뷔를 담보로 원고들에게 불공정한 계약을 종용해온 것. 이에 이해인, 이수현은 본 소송을 통해 SS와 체결한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음을 적극 주장, 입증할 예정이다.
앞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3위, 17위를 차지한 이수현과 이해인은 프로그램 종영 이후 SNS로만 근황을 전했다. 다른 탈락자들은 온스타일 ‘기부티크’, Mnet ‘음악의신2’ 등에 출연하며 화제성을 이어온 것과 달리, 이해인과 이수현의 경우 네이버 V앱 일정마저 돌연 취소되며 팬들의 의아함을 사기도 했다.
지난 달에는 최은빈이 GM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계약 위반 및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GM 측은 당시 “최은빈이 걸그룹 블랙스완에 참여하고 싶다며 찾아왔고, GM의 서포트를 받아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으나 이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재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사실 여부를 다투기에 앞서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있다. 최은빈이 개인적 소송을 당했지만 자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신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법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호소했다.
GM뮤직과 넥스타 측은 재차 보도자료를 통해 “최은빈의 꿈을 키워주고 싶었다”, “최은빈의 소박한 꿈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최은빈은 이런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활발하던 SNS 활동을 중단했다.
소녀들은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100명과의 경쟁보다 더 험난한 장애물이 남아있다.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