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노출을 둘러싼 모녀의 설전에 현아가 노출학개론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는 노출의 기준을 두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막내딸과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어머니는 막내딸이 노출을 좋아하는 것이 걱정이라며 “티셔츠가 배꼽 밑으로 없다”고 표현했다. 어머니는 교복을 늘려놓으며 다음날가서 자기가 또 줄여온다며 끝도 없는 노출과의 전쟁에 대해 전했다.

어머니가 그토록 아끼는 막내딸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유재석의 품으로 뛰어와 안기며 주변을 놀래켰다. 어머니는 딸의 이런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으이구”라고 탄식을 했지만 재기발랄한 행동에 스튜디오에는 한바탕 웃음이 빚어졌다.

노출이 걱정된다는 어머니와 달리 딸은 입고 싶은 옷을 당당하게 입고 싶을 뿐이라며 자기의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요즘 애들은 다 짧게 입잖아요”라며 약간의 노출은 일반화 되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제작진이 준비해온 VCR화면에는 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수위의 노출을 감행하는 딸의 모습이 그려져 모두를 놀래켰다. 학원에 가는 길인데도 검은색 핫팬츠에 민소매 차림을 한 딸의 모습은 시선둘 곳이 없을 정도였다.

결국 옷차림을 두고 차안에서 설전이 펼쳐진 어머니와 딸은 서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노출도 모자라 높은 굽의 구두를 신은 딸의 모습에 어머니는 “이층집이지 신발이니 그게?”라고 불만을 표현했다. 그렇지만 딸은 “어울려! 예뻐서 산 거야”라며 자신의 멋을 고수하려고 했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딸이 쉬워 보이는 게 싫다”며 “나는 내 딸을 지켜야 하는 엄마”라며 막내딸의 노출을 앞으로도 반대할 것이라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에 반해 웹툰 작가를 꿈꾼다는 딸은 남들의 시선이 아닌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워너비로 현아를 손꼽았다.

하지만 극도로 노출을 꺼리는 어머니는 딸의 옷을 몰래 내다버리고, 수선소에 가져다 맡기는 등 딸의 의사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모습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런 사연을 접한 현아는 “여러분들이 믿으실지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노출을 선호하지는 않아요”라며“노출에는 애티튜드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의견을 밝혔다. 서장훈이 “학교다닐 때 교복을 줄였냐”고 묻자 현아는 “안 줄였어요”라고 말해 자리와 위치에 맞는 의상을 선호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국 합의점에 완벽하게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딸은 자신 나름의 절충안을 그리고 어머니 역시 기본적으로 한 사람으로서의 딸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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