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가수 김장훈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첫 출연에서 최종 우승했다.
21일 방송에서 김장훈은 본격적인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25년 앨범 발표 후 제가 전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불후의 명곡에 와 보니까 35주년 정도가 청년기, 40주년 정도가 중년기로 불리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가장 김장훈스러운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가장 원하는 것은 조경수 선배님께서 즐겁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조경수의 '아니야'로 무대를 꾸몄다. 이 노래는 그룹 'Four guys'와 '정송조와 메신저스' 등에서 베이시스트로 활약하던 조경수가 1976년 솔로로 데뷔해 발표한 곡으로 조경수가 솔로 가수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해주었던 곡.
김장훈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영혼을 담은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수준급의 실력으로 하모니카 연주까지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장훈의 무대 후 출연자들은 "김장훈이 공연 쪽에서 최고인 이유를 알겠다. 무대에서 다른 에너지가 느껴진다", "연륜이 묻어난 강렬한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무대였다", "무대 위에 섰을 때의 김장훈의 포스가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무대에 감탄했다.
평소 김장훈의 팬이라고 알려진 조경수는 "김장훈의 노래를 꼭 직접 듣고 싶었다. 김장훈의 '난 남자다'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정말 훌륭한 가수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신동엽은 김장훈에게 "데뷔 이래 오랜시간 음악 활동을 했지만 후배들과 함께 하는 경연 프로그램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긴장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장훈은 "제 입으로 이야기하기 좀 그렇지만 잘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동엽은 "저도 김장훈씨의 노래를 듣고 요즘 노래 학원에 다니나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장훈은 428표를 얻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우승 소감에 대해 김장훈은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는데 오늘이 그 계기가 된 것 같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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