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여진구가 분노의 칼을 빼들었다. 23일 방송된 SBS ‘대박’에는 다가온 이인좌(전광렬)가 그의 죽음을 가장 바라고 있던 숙빈 최씨(윤진서) 덕에 목숨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참형이 막 집행되려는 찰나 갑자기 뛰어든 군사는 연잉군(여진구)에 숙빈의 임종 소식을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인좌의 눈을 피해, 목숨만을 건사하는 것을 바라며 숨죽여 살아온 연잉군은 이에 끝내 숨겨왔던 분노가 폭발하고야 말았다.
숙빈의 임종을 빌미로 이인좌의 참형이 미뤄지게 되자 연잉군은 물론 백대길(여진구) 역시 금방이라도 미쳐 날 뛸 지경이었다. 자신이 꼭 옥좌에 앉길 바라는 숙빈의 염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연잉군은 “어마마마 죄송하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칼을 빼들고 이인좌에게로 곧장 달려 들었다.
하지만 이 섣부른 행동이 연잉군의 미래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길(승재)는 그의 칼날을 가로막고 섰다. 백대길 역시 “오늘이 아니면 내일, 내일이 아니면 언제든 이인좌는 반드시 내 손에 죽는다”며 언제고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을 약속했다.
그제야 이성을 되찾은 연잉군은 칼을 거두고 물러나 숙빈에게 달려가 이미 싸늘해진 그녀의 주검앞에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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