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KBS 측이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연장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수칠 때 떠나는 드라마로 남게 됐다.
지난 19일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진은 헤럴드POP에 "연장 방송을 추진 중이며 배우들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20일 박신양 측은 "영화 스케줄 상 4회 연장 촬영에 참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연장 논의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로 인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내비쳤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갑에 대항하는 을의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그리는 내용으로 예상치 못한 4회 분량이 추가된다면 극의 흐름이나 긴장감을 주는 전개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4회 연장 추진이 보도된 후 "방송을 4회나 더 볼 수 있어서 기쁘다"는 반응과 "내용이 늘어질 바에는 20부작으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20일 박신양의 거절 소식이 들려오자 시청자들은 연장 추진에 거세게 반발했다. 제작진들이 배우들에게 先 통보 後 논의를 했다는 점을 알게 됐기 때문.
한창 연장 논의가 계속될 당시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배우들의 스케줄을 먼저 확인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 제작진들끼리의 연장 추진 결정 후 배우들에 통보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KBS 측은 박신양의 스케줄과 드라마의 완성도, 시청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연장을 최종 취소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드라마 관계자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예정대로 20회로 대단원을 내린다"고 알렸다.
이로써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애초 예정된 20회까지로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이 박수칠 때 떠나게 됐다. 남은 2회 분량의 방영 후 오는 31일 종영한다. 종영 후 6월 6일부터는 4부작 드라마인 '백희가 돌아왔다'가 방영되며 6월 20일부터는 '뷰티풀마인드'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리는 내용이다. 현실 사회 문제를 우회적으로 나타내며 갑에 대항하는 을의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24일 방송 기준 시청률 15.5%(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MBC '몬스터', SBS '대박' 사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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