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오민석이 전석호가 준비한 파티에 눈물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상한 휴가’에는 칠레에서 만난 로드리고의 집에 초대를 받은 오민석 전석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트에 들러 선물로 줄 와인까지 산 두 사람은 여행 중에도 혹시나 몰라 챙겨왔던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로드리고의 집으로 향했다. 초인종이 없는 집에 당도한 두 사람은 로드리고의 이름을 소리 높여 외치며 그를 밖으로 불러냈다.

로드리고를 따라 들어간 집에는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과 누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적빛 포도주처럼 정열을 불태우는 로드리고의 가족들은 손님이 온 자리에서 라틴댄스를 선보이며 어느 때보다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계 어느 나라가 그러하듯 칠레에서도 최고의 맛은 집밥이었다. 전석호 오민석은 로드리고의 가족들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칠레에서 먹은 음식들 중 최고”라며 맛있게 저녁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로드리고의 모친은 오민석의 외모를 시종일관 칭찬하며 “엄청 잘생겼다”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로드리고가 번역하자 어머니는 “둘 다 잘생겼다”며 전석호의 머쓱함까지도 챙기는 친절을 잊지 않았다.

식사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던 찰나, 촬영 당일 생일을 맞이했던 오민석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케이크가 등장했다. 여행 일정 중 생각지도 못했던 케이크와 함께 먼 타국에서 온 낯선 자신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가족들의 마음에 오민석은 당황하면서도 감사하는 모습이 묻어났다.

거기다 제작진과 전석호가 칠레를 여행하며 거쳐 온 이들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자 오민석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닮은 듯 다른 극과 극의 여행을 함께한 전석호는 영상 말미에 등장해 “함께 여행해줘서 고맙다”며 오민석과 한층 돈독해진 우정을 재확인했다.

밝아온 여행 마지막날, 칠레의 해변가에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은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하지만 떠오르는 붉은 해처럼 오민석, 전석호 두 사람의 우정도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여행의 시간을 내려놓고 이제는 현실로 돌아가야하는 시간. 전석호와 오민석은 언젠가 웃으면서 꺼내볼 기억 한 귀퉁이에 오래도록 남을 해를 바라보며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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