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신혜선 성훈의 알콩달콩 연애사가 더 깊어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는 서로에 대한 질투를 망설임 때문에 드러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상민(성훈)과 연태(신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민은 무심코 연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점에 예전 짝사랑하던 남자와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단번에 달려갔다. 서점에 도착해서 책을 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상민의 모습에 연태는 “왜 웃어요?”라고 물었다.
연태와 만난 이후 얼굴에 철판을 깐 것처럼 낯간지러운 행동도 서슴치 않는 상민은 “예뻐서”라고 직구를 날렸다. 그러나 이내 “너 말고 책, 이야 무슨 책이 표지가 이렇게 예쁘냐 예술이네”라고 말을 돌렸다.
연태의 짝사랑 남이 갔다는 것을 알게 된 상민은 딴청을 부리다 대수롭지 않은 척 일부러 “나 소개팅 들어왔다”라고 알렸다. 놀라는 연태에 상민은 “내가 다니는 골프연습장에 내 팬인 어르신이 있는데 당신 딸을 한번 만나보라고 하도 부탁해서”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 슬쩍 연태에 정보를 흘렸다.
차마 이를 막아설 수는 없는 연태는 멀찍이 자리를 잡고 앉은 상민의 뒤를 쫓아가서는 “소개팅 말인데요, 그래서 하기로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런 태도를 기다리고 있었던 상민은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다. 우물쭈물거리는 연태의 모습에 상민은 “살짝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야 저번에 언뜻 봤는데 예쁘더라”며 일부러 그녀를 칭찬했다.
상민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연태에게 소개팅 날 같이 가달라며 옆 자리에 앉아 소개팅녀를 살펴봐달라고 부탁했다. 연태는 시원한 대답도 못한 채 이를 얼버무렸다.
연태는 집에와서도 온통 상민의 소개팅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다. “나 좋다고 한 지 얼마나 됐다고”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그 소개팅 하지마요’라고 문자를 썼다 지우며 애를 태웠다. 같은 시간 상민 역시 연태가 자신을 붙잡아 주기를 기대하며 “전화해라 이 연두, 제발 전화해라 제발. 소개팅 나가지 말라는 말 그 말 한마디만 해”라고 기다렸다.
하지만 소심한 연태는 결국 “내가 무슨 권리로 하지 말라 그래, 할까 말까 물어본 것도 아니고 통보했잖아 내가 뭐라고 이런 문자를 보내”라고 절망했다. 소개팅 당일까지 연태에게 연락이 없자 상민은 “나 오늘 여덟시에 소개팅이라고 문자 좀 보내”라고 일부러 시켰다.
같은 시간 퇴근길에 나선 연태는 “난 어떤 남자가 소개팅 한다니까 마음이 이상한데”라며 태민(안우연)을 붙잡고 속내를 밝혔다. 이를 가만 들어주던 태민은 “근데 너 그 사람 좋아해? 왜 그 사람이 소개팅 한다는데 네 마음이 싱숭생숭해, 그런 사람 좋아하지 마”라고 말했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의 연태에 태민은 “소개팅 이야기까지 너한테 한 거보면 이미 물 건너 갔어, 그래도 좋으면 소개팅 판 뒤엎어버리던가”라고 그녀를 자극했다.
연태는 애끓는 마음을 애써 다독이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었다. 데이트가 끝나면 매일 상민이 데려다주던 길, 연태는 불현 듯 이대로는 그를 놓치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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