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야근을 마치고 집에 가던 40대 공무원이 아파트 20층에서 뛰어내린 대학생과 부딪혀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

마중 나온 만삭의 아내와 어린 아들과 같이 귀가하던 길에 당한 참변이었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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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멘 대학생 25살 유모씨가 어젯밤 광주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30분 뒤 유 씨는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했다.

아래에는 전남 곡성 군청 공무원 40살 양모씨가 있었고 순식간에 유씨는 양씨의 머리위를 덮쳤다.

엄청난 충격 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양 씨는 임신 8개월이 된 아내와 6살 난 아들과 함께 이곳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가려던 길이었다.

양 씨는 군정 홍보업무를 맡아 최근 영화 '곡성' 흥행과 '곡성 장미축제'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곡성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야근을 계속해왔다.

사고가 난 어제도 야근을 한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투신한 대학생 유 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이었고 투신 장소인 아파트 복도에선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과 전남 곡성군청은 야근하다 퇴근길에 숨진 양 씨의 순직처리를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