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연예인 아들 못지않은 끼와 매력으로 무장한 ‘아빠’들이 온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는 아버지와 아들, 두 남자가 단둘이 낯선 여행지로 떠나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일주일’을 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담는다.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이렇게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들이 자신의 친 아버지와 생애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부자의 관계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일곱 부자는 각각 원하는 나라와 도시로 여행지를 정해 떠났다. ‘아버지와 나’ 제작진은 목적지 선택하기, 여행 일정 짜기, 숙소 예약 등의 과정에서 전혀 개입하지 않고 오롯이 부자만을 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남희석 부자는 일본 삿포로로, 추성훈 부자는 이탈리아, 윤박 부자는 스위스로, 김정훈 부자는 뉴질랜드로 떠났다. 에릭남과 로이킴, 바비 부자는 각각 체코, 라오스, 하와이로 향했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부자의 어색하면서도 애정 어린 '부자 관계'를 지켜보는 재미다. 또 기대되는 부분은 스타 아들 못지않은 흥 넘치고 유쾌한 아버지들의 매력일 터. 일곱 스타의 아버지는 아들 못지 않은 흥과 매력을 뽐낼 전망.
최근 진행된 ‘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박희연 PD는 에릭남과 그의 아버지 남범진 두 부자를 두고 “흥이 정말 많고은 부자”라고 귀띔했다. 이들 부자는 이동할 때나 잠깐 쉬어갈 때 등 어김없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여행을 즐겼다고. 아버지를 '큰 형'같다고 소개한 에릭남은 "방송 섭외가 들어왔을 때, 방송에 가족이 나오면 마음이 편하진 않더라. 그런데 아버지는 방송 욕심이 넘치신다. 방송 섭외 들어왔다고 하니까 당장 (스케줄을) 빼겠다고 하셨다. 방송 욕심이 있으시다. 또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고모로부터 옷을 협찬 받으셨다. 개인기도 준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로이킴의 아버지도 남다른 방송 욕심(?)을 드러냈다고. 로이킴은 “아버지가 방송에 출연하는 걸 안 좋아할 줄 알았다. 그런데 방송 출연이 결정되자 점을 빼시고, 제작진과 미팅이 있는 날에는 샵에도 들러 메이크업을 받으셨다. 아버지의 출연하고 싶었던 마음을 알게 됐다”면서 “아버지가 교수이신데, 제게는 과묵한 아버지셨다. 그래서 아버지의 수업이 정말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같이 지내보고 얼마나 웃긴 사람인지 알게 됐다. 아재 개그도 잘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아버지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2일 밤 11시 방송.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