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프랑스 파리에 쏟아진 폭우로 센 강이 범람해 강물이 도시를 덮쳤다.

파리 명소는 줄줄이 문을 닫았고, 프랑스 대통령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TV 캡쳐
연합뉴스 TV 캡쳐

예술의 도시 파리가 마치 섬처럼 변했다. 센 강 수위는 6m를 넘어 3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계속해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시 전체가 마비됐다.

차량 통제는 물론 배 운항도 금지됐고 관광지를 오가는 지하철도 멈춰섰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 곳곳의 명소들은 줄줄이 휴관했다.

수많은 명작이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지하 창고에 있던 예술품 25만점을 지상층으로 옮겼다.

프랑스 당국도 홍수에 대비해 대통령 집무실 등 주요시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계획을 마련했다.

파리 시민 수천명이 폭우로 대피했고 수만 가구가 단전 피해를 겪었다.

일부 지역에서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홍수로 불어난 물이 완전히 빠지려면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다음 주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