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윤제문(46)의 음주운전 적발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 혐의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일 윤제문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제문 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이 들어 오전 7시에 경찰에게 발견되었고,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윤제문 씨는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윤제문 씨는 이번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자숙하고 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스타들의 음주운전은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이슈다. 연예인들 개인적으로는 이미지 실추를 감수해야 하고, 광고나 CF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그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팬들에게 신뢰를 잃게 된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많은 스타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 김상혁,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음주운전으로 방송계에서 축출되다시피한 대표적 스타는 그룹 클릭비 김상혁(33)이다. 4차원의 캐릭터로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사랑받던 그는 지난 2005년 송파구 잠실동에서 음주운전 및 뺑소니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뿐만 아니라 김상혁은 "술은 마셨으나 운전 당시에는 깬 상태기에 음주운전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이해하기 힘든 해명을 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10년간의 자숙 끝에 최근 복귀에 시동을 건 그는 "여전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 노홍철, 한 번의 실수 슬럼프로 이어지다 방송인 노홍철(37) 역시 음주운전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1월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자숙 끝에 2015년 추석특집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돌아온 그는 최근까지도 논란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노홍철은 복귀 이후 tvN '내방의 품격' tvNgo '내방의 품격' MBC '몰카 배틀- 왕좌의 게임'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들은 모두 부진한 성적으로 줄줄이 폐지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또한 현재 출연 중인 KBS2TV '어서옵SHOW'마저 반응이 신통치 않다.
◆ 슈퍼주니어 강인, 팬들도 등돌린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강인(31)은 거듭된 논란으로 팬들에게 그룹 탈퇴까지 요구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새벽 강남구 신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현장을 떠났다. 강인은 7년 전인 2009년에도 음주 상태로 리스 외제차를 운전하다 승객이 탑승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바 있다.
이에 일부 슈퍼주니어 팬 커뮤니티는 "한 사람의 무분별한 행동이 그룹에 피해를 끼쳐서 안 된다"라며 그의 탈퇴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아이돌로서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른 셈이다.
◆ 이창명, '잠적에 거짓해명설까지'
방송인 이창명(46) 역시 최근 음주운전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는 지난 4월 20일 자정쯤 여의도삼거리에서 차를 몰고 가다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후 그가 20시간 가까이 잠적하면서 음주운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다음날 경찰에 출두한 이창명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며 사고로 가슴쪽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갔었고,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조사에서 그가 중국소주와 맥주를 여러 잔 마셨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CCTV를 통해 음주가 의심되는 상황이 포착됨에 따라 그의 말이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사건으로 이창명은 고정 MC로 출연 중이던 KBS2TV '출발 드림팀2'에서 하차했다. 제작진은 그가 구설수에 오른 뒤 출연분을 모두 편집했다. '출발 드림팀'을 오랜 시간 지켜온 터줏대감으로서는 씁쓸한 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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