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이 열렸던 지난 5월 15일, 폭우로 인한 기상악화로 뮤지션들의 셋리스트를 줄여 공연 시간을 단축시킬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관객들을 위해 또 한 번의 보상 공연을 마련했다.

5일에 이어 현충일인 6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애프터서비스 공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지난 5월 15일 관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페스티벌 당일 준비한 공연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뮤지션들의 라인업들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이날 진행된 보상공연으로 두 번, 두 배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보상 공연 둘째 날의 첫 번째 게스트로는 마이큐가 올랐다. 페스티벌 당시 수변무대인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 공연한 마이큐는 쏟아지는 비에 어쩔 수 없이 공연을 중단해야만 했다. "너무 아쉬웠다"며 당시를 떠올리던 마이큐는 6일 공연에서 그 때의 아쉬움을 모두 푸는 듯 했다. 마이큐는 '생각이 많아', '500일의 썸머', '환상의 그녀' 등을 이어 부르며 좌석에 앉아 있는 모든 관객들이 리듬을 타도록 만들었다.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페스티벌 당일, 마이큐와 마찬가지로 수변무대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 공연이 예정돼있던 쏜애플은 실내 공연장인 카페 블로썸 하우스로 옮기게 됐다. 지난 5월 19일 '서울병' 앨범을 발매한 쏜애플은 기존 공연에서 선보였던 무대가 아닌 편곡한 곡들로 주를 이뤄 들려줬다. 쏜애플 특유의 날이 선 듯한 연주와 보컬 윤성현의 목소리는 올림픽홀을 가득채워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몽니는 파워풀한 공연을 보여줬던 페스티벌 당일과는 달리, 보상 공연에서는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몽니의 보컬 김신의는 "수변 무대에서 공연해본 적은 없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연장이 바뀌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바뀐 실내 공연장에서 우비를 입은 관객들이 뛰는 걸 보고 셋리스트를 변경했었다. 오늘(6일)은 원래 수변 무대에서 하려고 했던 셋리스트를 들려드리겠다. 무대 뒤에 호수가 있다고 생각하며 즐겨달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몽니는 '그대와 함께', '소년이 어른이 되어', '영원한 여름' 등 감성적인 노래들을 부르며 초여름 밤 야외 무대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민트페이퍼 제공(5월15일자 페스티벌 사진)

이어 헤드라이너인 10cm는 예정된 시간인 1시간보다 훨씬 지난 1시간 45분동안 공연을 이어갔다. 10cm의 권정열은 "보상 공연을 한다고 해서 적극 찬성을 했다"며 "관객 입장에서는 돈을 번 느낌일 것 같다. 이번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뒷풀이식으로 이런 공연을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얻은 '봄이 좋냐'를 포함해 '쓰담쓰담', '안아줘요',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죽겠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10cm는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 "'봄이 좋냐'가 예상보다 너무 잘돼서 정규 앨범이 미뤄지게 됐다. 내년 봄에 정규 4집을 발매할 것 같다"며 앨범 발매 시기를 알리기도 했다. 10cm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약 100분간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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