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콩쥐 넷째의 사연이 소개됐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는 미녀 오 남매 중 유난 집을 도맡아하는 넷째의 서글픈 사연이 공개됐다.
딸만 다섯, 요즘에는 찾아보기도 힘든 가족구성원의 가족은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아직 초등학생인 막내를 제외하고 무대에 오른 네 명의 자매는 유난히 잔심부름이며 집안일을 많이 한다는 넷째의 호소에 “어차피 해야할 거 웃으면서 하면 좋잖아요”라고 반박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진짜 콩쥐같아라며 VCR을 보기 전부터 언니들의 태도에 넷째의 입지를 의심했다. 자매가 있는 집이면 공감할 법한 내용이기는 했지만 언니들의 옷을 입고 나간 넷째는 친구들과 있는 자리에서 전화를 받아야 했다. 언니들은 자신이 당장 입어야 한다며 밖에 있는 넷째를 집으로 소환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끝내 넷째가 가지 못한다고 하자 대여료를 요구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
평상시 집안일을 많이 하는 넷째는 보통 살림이 익숙치 않을 법한 나이에 여러 가지 요리도 할 줄 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하는 넷째를 둘러싸고 언니들은 이를 지켜보며 “한다고 생색내냐” “손 안 씻은 거 같은데?”라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다같이 외출을 해서도 넷째는 그저 심부름꾼이었다. 모처럼 카페에 나들이들 갔건만 심부름 주문부터 받아오는 일 까지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다섯잔의 음료를 두 쟁반에 나눠담은 넷째는 혼자서 쟁반 두 개를 들고 나르는 일도 도맡아 하고 있었다.
넷째의 서러움은 단연 일이나 노동면에만 있지는 않았다. 둘째 언니의 심부름을 나간 사이, 가족들이 모두 고기집으로 외식을 나가버린 것. 돌아온 집에 아무도 없어 혼자 시간을 보내던 둘째는 이를 약올리려고 걸려온 영상통화를 받고 허무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와중에도 집에 돌아온 언니들은 혼자 떡볶이로 끼니를 채우는 넷째를 약올리기에 바빴다.
넷째가 가장 힘겨워하는 건 자신이 승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타지로 학교를 가려는 것을 가족들이 하나같이 만류한다는 점이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넷째를 타지로 보내기 싫어하는 부모님들은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도 좋은 학교가 많다며 이산가족이 되기를 거부했다. 연신 넷째가 일을 하는게 맞다고 주장하던 언니들은 VCR을 보고 반성했는지 조금은 수그러든 모습이었다.
스물 일곱 살인 첫째 언니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 시키는 걸 당연시해서 미안하다”며 “졸업해서 학비 내줄테니까 걱정하지말라”며 넷째의 지친마음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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