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사진=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또 오해영’ 4각관계가 심화되며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펼쳐 나가고 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연출 송현욱) 11회는 장점인 ‘단짠’을 살리기보다 ‘짠짠짠짠’ 구성을 보였다. 오해영(서현진 분, 이하 서해영)과 박도경(에릭 분), 한태진(이재윤 분), 오해영(전혜빈 분, 이하 전해영)은 서로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계속해서 다퉜다.

한태진은 서해영과 함께 있는 박도경을 보자마자 주먹을 날렸다. 서해영은 한태진으로부터 박도경이 자신의 결혼을 깬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번에도 전해영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불행해졌다 생각한 서해영은 곧바로 전해영을 찾아가 머리채를 잡았다.

박도경과 전해영의 반응은 의외였다. 비밀을 폭로당한 박도경은 서해영에게 끝까지 “사랑해” 아닌 “미안해”만 말하며 자리를 떴다. 주치의 앞에서 이별을 결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해영은 박도경에게 “다른 사람 더 망해도 상관없다”는 이기적인 고백을 남긴다.

12회에서도 ‘짠내’는 이어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서해영은 박도경을 찾아가 “그냥 내 마음 바닥까지 갈 때까지만 같이 있어달라”며 눈물을 흘린다. 한태진은 장회장(강남길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극 전개의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시청자를 사로잡은 ‘또 오해영’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최대 장점인 ‘단짠’ 공식을 내려놓았음에도 시청률은 자체 최고를 또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이 9.4%,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저력을 증명했다.

로맨스가 심화되며 결말에 대해서도 추측이 많다. 박도경이 사고를 당한다거나, 사실은 박도경이 사고를 당한 상태에서 미래를 보는 게 아닌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들이라는 예측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래도 시청자들은 어떤 결말이든 허무함 아닌 애틋함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섬세한 감정선이 점점 확실하게 그려지며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 서해영의 사랑은 ‘짠내’가 날지 ‘단내’를 풍길지 이들의 애정 전선에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