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9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170회에서는 MC 김구라와 전원책·유시민이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메피아 파문, 여야 '원 구성' 협상,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논란, 여성전용 필수품 생리대 가격인상 논란 등을 다뤘다. 구의역 사고에 대해 전원책은 "은성PSD가 말이 외주업체지 사실은 서울 메트로의 자회사나 다름이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서울메트로와 은성PSD가 계약을 했을 때 서울메트로 퇴직자의 30%고용을 보장하라는 조건을 명시했다. 서울메트로의 전적자 38명을 은성PSD로 고용 승계를 했다. 이들은 스크린도어에 대한 기술없이도 전적이 가능했고, 서울 메트로 출신 고위직은 급여가 평균적으로 434만원에 이르렀다. 반면 스크린도어 수리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150만원에 그쳤다"고 말하며 지적했다.

유시민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에 근거가 있는 것이 은성PSD는 2011년 설립이 됐는데 설립 당시 인원 125명 중 90명이 서울 메트로 출신이었다. 35명만 신규 채용을 한 것이다. 5년이 지난 현재 서울메트로 출신 90명 중 36명만 남아있는 상태고, 5년 안에 이렇게 퇴직자가 많다는 것은 현장 업무와는 상관 없는 고령자가 많다는 의미다. 결국 서울메트로 퇴직 후 편하게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던 이들로 인해 은성PSD의 인건비가 부족해지면서 현장 근로자를 많이 뽑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곧이어 여야 '원 구성' 협상 관련 토론에서 전원책은 "국회의원의 세비에 대해 조사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비'란 국회의원이 매월 지급받는 수당 및 활동비를 가리킨다. 여기서 '수당'이란 월급 외에 주는 품삯이라고 한다. 국회의원 한 달 세비에는 일반수당, 관리업무수당, 특별활동비, 입법활동비, 정액활동비, 정근수당, 명절휴가비 등이 있다. 수당은 품삯이다. 이는 법률적으로나 사전적으로나 일하지 않으면 절대 받을 수가 없는 돈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부의 미세먼지 논란에 대해 유시민은 "이것은 환경부의 책임 회피용 물타기이다"고 말했고, 전원책은 "이번에 고등어 구이·삼겹살 굽는 것을 언급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장관 뽑을 때 시험을 쳐야 한다. 기본 양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시민은 "환경부에서 지금 고등어·삼겹살 타령을 할 때냐. 미세먼지는 4~5년 전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국의 미세먼지 현황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터 국민에 제공해야 하지 않냐. 이것은 엄연한 직무 유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생리대 가격 인상 발표에 대해 전원책은 "그동안 여성 생리대의 가격을 몰랐다. 조사해보니 우리나라 생리대가 프랑스나 일본에 비해 2배가 비싸다. 원재료비는 오히려 하락한 상황이지만 독과점이라서 그렇다. 한 회사가 전체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알려진 생리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휴지나 수건, 신발 깔창 등을 대신 사용했다는 저소득층 소녀들의 사연을 언급하며 "복지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실제 현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건부터 시작해서 정책 결정자들은 가장 어두운 곳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독한 혀들의 전쟁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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