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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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국가대표 리듬 체조 선수로 시작한 신수지는 볼링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골프까지 섭렵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개인방송 '마이리틀텔레비전'부터 골프방송 '스윙 스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무리한 욕심이라기보다는 노력으로 이뤄낸 운동인, 천성이 타고난 스포테이너로 보인다. 신수지는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운동과 방송 활동에 대해 얘기하는 줄곧 행복한 얼굴이었다.

언뜻 보면 전혀 다른 운동인 것처럼 보이는 리듬 체조와 볼링, 골프. 최근 신수지는 JTBC골프 '스윙 스윙'에 출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크린 골프 모델로도 발탁됐다.

"제 또래 중에는 공치는 사람이 많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스포츠 선수 출신이니까 그런 점을 잘 봐주신 게 아닐까 해요. 스윙도 굉장히 파워풀하게 쳐요. 그런데 거리 욕심이 있어서 선생님께도 잘 치는 것보다 멀리 치게 해달라고 그랬어요. 골프를 시작한지는 2년 정도 됐어요. 물론 2년 전에 채는 잡았지만 볼링 대회 때문에 제대로 잘 못하고 있다가 1년 전에 다시 시작했어요. 요즘 딱 골프하기 좋은 날씨잖아요. 한 달 전부터 자주 다니고 있어요"

신수지가 골프를 시작한 계기는 간단했다. 재밌어 보여서. 신수지는 친한 사이인 골프 선수 신지혜를 쫓아가 구경하면서 재밌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스크린 골프를 자주 치는 동네 지인들의 영향도 한 몫 했다. 신수지가 생각하는 리듬체조, 볼링과는 또 다른 골프의 매력을 물었다.

"필드에 나가는 것 자체가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야외에서 공을 칠 수 있다는 점이요. 일주일에도 세 네 번 서울 주변으로 골프를 치러가요. 골프 방송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취미도 운동이라 방송과는 별개로 원래 골프를 자주 치는 편이에요. '스윙 스윙'에서 천이슬 언니랑 같이 방송하고 있는데 KBS 2TV '출발 드림팀' 촬영할 때 자주 봐왔던 사이라 친해요. 언니지만 제가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아무래도 천이슬 언니는 '스윙 스윙'으로 골프를 시작하는 단계라 저에게 핸디캡을 주긴 하죠.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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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취미라면 볼링은 프로의 길에 접어들었다.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가 은퇴 후 볼링 프로 선수가 된 것은 스포츠계에서도 이례적인 일. 신수지는 볼링을 시작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프로가 됐다. 단순한 재미에서 시작해 오기로, 스포츠 선수 출신이라는 것에 대한 자존심이 만든 결과였다.

"친구를 따라서 처음 볼링을 치게 됐는데 저 때문에 팀이 계속 지는거예요. 그래서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매일 30게임씩 했죠. 에버리지 180까지 나온 후에 프로테스트를 봤어요. 프로 중에는 어린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분야에 있어서는 그런 생각이 잘 들지 않는데 운동은 특히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요.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주변의 시선도 있고요."

온갖 운동을 섭렵하니 모든 운동에 타고난 것처럼 보이겠지만 리듬체조도 볼링도 모두 신수지의 노력으로 이뤄냈다. 리듬체조 선수시절 안짱다리 교정을 위해 매일 잘 때마다 교정기를 찼다는 신수지는 마비 수준의 고통도 참아냈다.

"제가 리듬체조선수 출신이라고 하면 다들 유연한 줄 아시는데 원래 정말 뻣뻣해요. 타고난 게 아니에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 했어요. 체력, 근력은 좋은 편이에요. 볼링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그 때의 유연성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자세 부분에 있어서요. 그래도 리듬 체조를 하면서 생긴 집중력, 체력이 지금 볼링을 하는데 다 도움이 돼요"

신수지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시절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금전적으로 지출이 커 부모님께도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리듬체조도 하고 싶어서 시작했고, 볼링도 마찬가지예요. 한가지 차이점은 리듬체조 국가대표라는 부담감이었어요. 리듬체조는 연습할 때나 시합할 때 혼자해야 하니까 고독하기도 하고요. 지금은 운동을 즐기면서 부모님께도 베풀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해요"

☆★☆★신수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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