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SBS '딴따라' 포스터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SBS '딴따라' 포스터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박신양과 지성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연출 홍성창 이광영) 15회는 전국기준 7.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14회가 기록한 8.1%에 비해 0.9%P 하락한 수치이자 동 시간대 최하위의 기록. 이에 따라 종영을 앞두고 탄력을 받아야 할 '딴따라' 팀에 오히려 비상이 걸리고 말았다.

'딴따라'는 그간 지성, 혜리라는 대세 배우들을 내걸고도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딴따라'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6회의 8.7%였으며, 그 마저도 황정음 류준열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연출 김경희) 등장과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연출 김종연 임세준)의 깜짝 반전에 맥을 못추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일엔 방송13회 만에 처음으로 시청률 단독 1위에 올랐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게다가 '딴따라'는 기존 16부작에서 18부작으로 2회 연장을 결정한 상황. 당시 '딴따라' 측은 "최근 완전체를 이룬 ‘딴따라밴드’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이들의 밝고 희망적인 성장스토리를 원하는 시청자분들의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탄탄하고 공감가는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장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시청자의 연장 요청이 많았다는 것이 '딴따라' 측이 내세운 연장의 이유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많았다. 연장할 만한 시청률과 반응이 아님에도 애매한 상태에서 연장을 결정한 '딴따라'는 오히려 점점 늘어지는 전개로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청률 꼴찌로 불명예스럽게 퇴장할 위기에 놓이면서 '연장이 독이 됐다'는 의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의 연장 요청이 쇄도한 것은 물론,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끝내 연장하지 않고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대조되는 모습. 4회 연장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결국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난달 31일 박수칠 때 떠나 호평받았다. 시청률 역시 17.3%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이 연장이 오히려 독이 되어버린 '딴따라'와 박수칠 때 환영받으며 떠난 '동네변호사 조들호'. 어두운 그림자에 뒤덮인 '딴따라'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마지막엔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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