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디즈니가 ‘주토피아’에 이어 ‘정글북’으로 한국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정글북’(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 지난 12일까지 개봉 첫주 누적관객수 85만1,92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토피아’ 그리고 ‘캡틴아메리카:시빌워’에 이어 ‘정글북’까지, 국내 관객을 사로잡은 디즈니의 힘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작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진과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이 경이로운 정글 속 모험의 세계를 실사로 재현했다.
앞서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전세계 38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정글북’은 한국 관객마저 사로잡으며 흥행 질주 중이다. ‘주토피아’는 전세계 흥행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정글북’은 지난 4월15일 북미 개봉 이후 전세계 흥행 수입 9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월17일 국내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는 역대급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개봉 3개월 만인 97일차에 47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470만2,605명. 입소문을 탄 ‘주토피아’는 주말만 되면 전 연령층의 고른 지지와 재관람 열풍 속에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뤄냈고, 470만 명 돌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토피아’에 이어 ‘정글북’ 장기흥행이 예상되는 이유는 먼저 전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영화란 점이다. 특히 평일보다 주말 가족 단위 관객 몰이가 예상되는 터. 여기에 ‘주토피아’가 그랬던 것처럼 고퀄의 CG와 착한 스토리를 통해 만점에 가까운 평점 고공행진은 장기흥행을 위한 입소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곡성’은 666만 관객을 동원하며 이미 힘이 빠진데다 ‘아가씨’ 또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흥행에 제약이 있는 상황. 여기에 두 영화 모두 자극적인 소재와 내용을 담고 있기에 ‘정글북’은 이에 지친 관객의 갈증을 달래줄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정글북’의 상대는 16일 개봉하는 김명민 주연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23일 개봉하는 손예진 김주혁 주연 ‘비밀은 없다’, 29일 개봉 예정인 조진웅 안성기 주연 ‘사냥’과 김혜수 마동석 주연 ‘굿바이 싱글’ 등이다. ‘주토피아’가 그랬던 것처럼, 신작 열풍 속에서도 ‘정글북’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흥행 새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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