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김소현, 김새론
김유정, 김소현, 김새론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나이만 아역이지 이제 그녀들은 더이상 아역배우가 아니다.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 속 1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김유정 김소현 김새론이 그 주인공이다. 이젠 누군가의 딸, 혹은 누군가의 어린시절이 아닌, 드라마 여주인공 자리를 당당하게 꿰찬 10대 트로이카의 변천사를 살펴봤다.

KBS 2TV '인생이여 고마워요', MBC '동이', '해를 품은 달' 캡쳐, 헤럴드POP DB, KBS미디어 제공
KBS 2TV '인생이여 고마워요', MBC '동이', '해를 품은 달' 캡쳐, 헤럴드POP DB, KBS미디어 제공

가장 먼저 데뷔한 배우는 1999년생 김유정이다. 현재 나이 18세인 김유정은 2003년 한 제과업체 CF로 데뷔, 깜찍한 외모로 사랑받았다. 이후 2006년 KBS 2TV ‘인생이여 고마워요’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뒤 2010년 MBC ‘동이’ 속 한효주 아역,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한가인 아역 등을 거쳐 지금의 김유정이 완성됐다. 김소현은 최근 스타등용문이라 불리는 SBS '인기가요' MC 자리를 꿰찬 것은 물론, 음료, 의약품, 화장품 등 다수의 CF를 섭렵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2016년 KBS 2TV 새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6살 연상의 남자배우 박보검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 돼 촬영에 한창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성공을 거둔다면 김유정은 20대 여배우들을 위협할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KBS 2TV '전설의 고향', MBC '해를 품은 달' 캡쳐, 헤럴드POP DB, tvN '싸우자 귀신아' 티저 캡쳐, 김소현 인스타그램
KBS 2TV '전설의 고향', MBC '해를 품은 달' 캡쳐, 헤럴드POP DB, tvN '싸우자 귀신아' 티저 캡쳐, 김소현 인스타그램

김유정과 동갑내기 절친이자 한솥밥 식구인 김소현은 2007년 KBS 2TV ‘행복한 여자’로 데뷔, 2008년 KBS 2TV ‘전설의 고향-아가야 청산가자’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2년엔 MBC ‘해를 품은 달’에서 김유정을 비롯, 여진구, 진지희 등과 호흡을 맞췄고, '리틀 손예진'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로 브라운관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고, 올해 KBS 2TV '페이지터너'로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무엇보다 김소현은 올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중이라 눈길을 끈다. 영화 ‘덕혜옹주’에 닮은꼴 손예진 아역으로 캐스팅 됐으며, 오는 7월 첫 방송될 tvN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11세 연상 2PM 옥택연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여행자', '아저씨' 스틸, 헤럴드POP DB, 영화 '도희야' 포스터
영화 '여행자', '아저씨' 스틸, 헤럴드POP DB, 영화 '도희야' 포스터

2000년생인 막내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 진희로 데뷔했으며, 2010년 영화 ‘아저씨’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원빈과 호흡이 화제가 되면서 아직까지도 원빈과 함께 회자되고 있다. 김새론은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서서히 앳된 얼굴을 지워갔다. 2013년 MBC ‘여왕의 교실’, 2014년 KBS 2TV ‘하이스쿨:러브온’, 영화 ‘도희야’ 등 다수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폭풍성장한 모습을 보여온 것. 특히 올해엔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것도 14세 연상 남자배우 윤시윤과 말이다. 김새론은 방영 전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 연기력 호평을 받으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젠 '폭풍성장' 혹은 '아역배우'란 꼬리표보단 '여배우'가 더 잘 어울리는 10대 여배우들. 바야흐로 김유정 김소현 김새론의 전성시대다. 20대 여배우 기근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10대 후반의 아역 트로이카는 어느새 20대 여배우들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대안이 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될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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