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복면가왕’의 매력에 빠진 스타들이 있다.

MBC ‘복면가왕’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스타가 무대에 올라 편견과 선입견 없이 목소리만으로 평가받는다는 취지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왕이 되면 무엇보다 좋겠지만, 꼭 가왕이 되는 것만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목표는 아니다. ‘복면가왕’은 기성 가수들에게는 다른 선입견 없이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으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에게는 제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이에 가수들 역시 이 무대의 매력에 빠져 다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부는 패널로 프로그램에 출근도장을 찍었고, 또 일부는 무대에 재도전했다. 두 번 봐서 더 반갑고, 한 번 더 봐도 지겹지 않을 것 같은 ‘복면가왕’ 재도전 스타들을 살펴봤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 소름 돋는 고음의 주인공, 노을 강균성 지난해 8월,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한 ‘웃는 얼굴에 수박씨’가 가면을 벗자 모두가 경악했다. 가면 뒤 주인공은 이미 한 차례 출연한 적이 있는 그룹 노을의 멤버 강균성.

강균성이 실력파 보컬리스트라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앞서 그는 정체를 너무 잘 숨긴 나머지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바 있었고, 그게 아쉬웠던지 다시 한 번 ‘복면가왕’ 무대에 올랐다.

두 번째 도전에서 아쉽게 2라운드 탈락한 강균성은 3라운드 곡으로 준비했던 나얼의 ‘바람기억’을 열창하며 정체를 밝혔고, 연이어 선보이는 소름 돋는 고음으로 자신의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강균성은 최초로 재출연한 출연자로, 다른 스타들의 재출연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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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편견 완벽히 깬 육성재 비투비 멤버 육성재는 지난해 9월 ‘특별 생방송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을 통해 ‘복면가왕’ 무대에 다시 올랐다. ‘카리스마 LP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육성재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김동률의 ‘리플레이’를 열창했다.

앞서 육성재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로 등장, 감성을 자극하면서 애절하고 폭발적인 애드리브를 보여줘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저음의 목소리는 진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평소 발랄한 그의 이미지와 달리 무게감 있는 무대로 아이돌 그룹은 퍼포먼스에 강하다는 편견을 시원하게 날렸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 다재다능한 그녀, 홍진영 홍진영은 ‘복면가왕’ 파일럿 방송 당시 등장했던 출연자다. 파일럿 방송에서 홍진영은 독특한 음색과 제스처로 쉽게 정체가 들통났던 터.

이에 홍진영은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다시 ‘복면가왕’ 무대에 도전했다. 아쉽게 가왕의 자리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으나, 모두를 놀라게 하는 무대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홍진영은 평소 밝고 쾌활한 이미지와 다른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고, 판정단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 가수로서 홍진영의 역량을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었다.

홍진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추석특집 방송에 나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그녀의 무대를 ‘복면가왕’에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어도 즐거울 것 같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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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도 와주길, 테이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의 기세에 발걸음을 그냥 돌려야 했던 수많은 가왕 후보들 중 테이 역시 포함되어 있다.

테이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연승 기록을 쌓아가던 지난 2월, ‘작년에 왔던 각설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복면가왕’을 방문했다. 테이는 재출연 당시 매 라운드 다른 목소리로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가왕 결정전까지 올라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펼쳤다.

지난해 7월 ‘죠스가 나타났다’로 출연했던 테이는 특유의 음색 때문에 금방 정체를 들켰다. 이 때문에 다시 오른 무대에서는 모창으로 부르는 등 자신의 목소리와 정체를 완벽히 숨겼다.

세 번째 출연 때는 또 어떻게 판정단을 혼란스럽게 할지 궁금해지는 바, 조심스럽게 테이의 ‘복면가왕’ 무대를 다시 한 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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