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재정이 축구스타 아내들의 덕후로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는 얼마 전 ‘라디오스타’에서 예상치 못한 예능 캐릭터로 화제가 됐던 박재정이 축구 덕후로 출연했다.
박재정은 마찬가지로 축구 덕후를 자청하는 정진호와 함께 출연해 이날 국내는 물론 국외 축구선수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얼마 전 ‘라디오스타’ 출연 때는 왜 축구에 대해 발언하지 않았냐는 말에 박재정은 “여기 나오려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MC김성주가 축구덕후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고 말하자 박재정은 “저는 실제로 진짜 축덕”이라며 “관람 가서 SNS도 올리고 한다”며 일상에서도 축구를 충분히 즐기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정은 지금까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유니폼들을 공개했다. 차두리의 은퇴기념 유니폼부터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모드리치 유니폼까지 박재정의 컬렉션은 함께 자리한 정진호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러나 모드리치의 유니폼에 모두가 의구심을 가지자 박재정은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전에서 입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유니폼을 집어들고 냄새를 맡으며 “땀냄새 하나도 안 나는데?”라고 말했지만 다음 화면에는 실제 그날 경기 영상에서 박재정 소유의 유니폼에 똑같이 흙자국이 찍혀있는 모습이 잡혀 진짜임을 입증했다.
이후로도 박주영의 유니폼과 아랍 선수에게 직접 선물 받은 유니폼, 구자철 선수의 유니폼들이 등장했다. 김성주는 박재정의 대단한 컬렉션과 그에 얽힌 사연들에 “이 정도 찾아가는 열정이면 사실 선수들 입장에서도 큰 감동”이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정작 박재정의 능력이 폭발한 것은 능력 검증 과정이었다. 김성주는 대회 전광판에 종종 잡히고는 하는 축구스타들의 아내를 맞혀야 한다고 룰을 설명했다. 축구스타를 맞추는 것도 아니고 축구스타의 부인을 맞혀야 하는 문제에서 박재정은 거듭해 문제를 맞히는 것도 모자라 정진호이 난감해하는 문제에도 대신 대답하는 열정을 보였다.
축구스타들의 아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박재정에 MC들은 “축덕이 아니라 축구스타 아내 덕후 아니냐”는 원성이 빗발쳤다. 정진호가 문제를 거의 맞히지 못한 채 퀴즈가 끝나자 출연진들은 “솔직히 아는 게 이상해”라고 박재정을 나무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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