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선영 기자]16일 방송된 TVN'아버지와 나'에서 새로이 합류한 바비 부자와 함께 그간 여행해온 에릭남, 추성훈, 김정훈네 가족들이 아버지와 관계에 좀 더 친밀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바비는 사전 인터뷰 부터 남달랐다. '아버지와의 여행'이라는 주제에 오히려 즐거워하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을 당혹케했다. 바비는 "친구같은 아버지다 PC방도 같이 갔다"며 남다른 부자 사이를 자랑했다.

바비의 자랑처럼 아버지도 편한 분위기로 제작진을 맞이하며 권위보다는 자유와 존중, 친구같은 아버지 임을 드러내며 아들 바비와의 여행을 기대하는 모습이 보였다. 바비는 첫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아버지를 리드했다. 김정훈이 겪은 영어 울렁증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 비교되는 그림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능숙한 영어로 렌트카까지 수월하게 빌린 두 사람은 오픈카를 선택하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이 운전하는 다른 가족들과 달리 오픈카를 시원하게 운전하는 아버지와 옆에서 친구 대하듯 하는 아들 바비의 모습은 생소한 부자의 모습인만큼 두 사람의 남다른 여행에 기대를 가지게했다.

반면 김정훈은 익숙치 않은 영어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날들을 벗어나서 이번 여행에서 한인들이 운영하는 숙소를 찾아와 타국에서의 한국어를 들으며 말문이 트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숨통이 트인다 얼마나 좋아"라며 밝은 웃음과 들뜬 기분으로 여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정훈은 "이제 나만 믿어라"며 당찬 포부로 나섰지만 찾던 한식당은 문을 닫거나 오픈시간이 나중인 모습에 한 번 좌절하고 식당을 찾는동안 기름이 떨어져 셀프 주유를 했지만 계산하는 방법을 몰라 허둥대는 못브을 보이며 허당 김정훈으로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숙소에서의 기쁨이 너무 지나쳤는지 여행 계획에서 제대로 되는일이 없어 '운수좋은 날 '같은 반전의 모습으로 폭소케했다.

에릭남 부자는 김소희 셰프의 식당을 찾아 '이민'이라는 주제와 함께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에릭남은 "힘들었다 돌아가고 싶었다 아버지가 31년전 이민올 때 고생을 했다 그걸 생각하면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그간 힘들었던 마음을 내비쳤다. 김소희 셰프 또한 31년전 타국으로 온 이야기를 꺼내며 아버지와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으로 에릭남에게 "아버지에게 잘해드려라"며 조언을해 타국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를 실감케했다.

또 에릭남 부자는 자전거를 타며 거리를 누비는 모습으로 달라진 부자 관계를 알렸다. 에릭남의 아버지는 "옛날에는 내가 앞에 갔는데 이제는 아들 뒤만 따라 다니면 된다"며 세월의 흐름을 알렸다.

추성훈 부자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던 부자간의 거리가 와인과 저녁 만찬으로 차츰 속내를 드러내며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추성훈의 아버지는 "폐암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아들에게 나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겠다"며 세월의 흐름 만큼 약해지는 건강에 대해 아들에게 부담을 안기고 싶어 하지 않는 속내를 드러냈다.

추성훈은 아버지의 마음에 "어떤 말을 해도 슬플것 같다 그저 네 라고 했다"며 추부자다운 무뚝뚝하지만 정감있는 행동으로 30년전 사진을 그대로 재연해 한층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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