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해균이 폭력가장으로 등장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첫 방송에는 아직 어리기만한 고등학생 딸 유혜정(박신혜)에게도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는 아빠로 첫 등장하는 유민호(정해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정은 학교에서도 담임으로부터 이유없이 매를 맞기 일수였다. 크게 잘못을 했다기보다 어딘가 어긋나 있는 퉁명스러운 모습 때문에 미움을 샀기 때문이었다. 혜정은 자신을 데리러 학교까지 찾아온 유민호에게 일관되게 찬바람이 쌩쌩부는 태도를 보였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 거냐며 염려하는 유민호에게 혜정은 “누가 보면 진짜 좋은 아빠인 줄 알겠다”며 몰아부쳤다. 대화를 이어가려고 해도 좀처럼 혜정의 태도가 변하지 않자 급기야 폭발한 유민호는 운전 중인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머리를 있는 힘껏 가격했다.

맞는 것에 이골이 난건지 혜정은 “차라리 죽여 엄마처럼 죽여!”라고 유민호를 향해 악을 썼다. 드센 딸의 모습에 유민호는 때리던 손을 멈추고 “넌 왜 울지도 않냐”고 치를 떨었다. 하지만 혜정은 “마음이 죽었으니까”라며 초연한 모습으로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앞을 바라봤다.

할머니 말순(김영애)의 집앞에 혜정을 내려놓은 유민호는 “이제 너랑 나랑 끝이야”라고 선을 그었다. 혜정은 “그 여자가 우리 집에 온 날 우리는 끝이었어”라고 차갑게 말했다. 유민호는 이에도 “새엄마한테 그 여자가 뭐야 그러니까 너희 새엄마가 무서워하잖아”라며 “다신 찾지마”라고 돈 봉투를 던졌다. 떠나가는 유민호의 차 뒤를 쫓던 혜정은 “이거주고 다리 뻗고 살려고?”라고 억울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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