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나무액터스
사진 = SBS, 나무액터스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딴따라’에서 신석호로 분한 배우 지성이 온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다시 한 번 지성에게 반한 시간이었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는 지난 16일 방송된 20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과 꽃미남 밴드 딴따라를 중심으로 치열한 연예계 현실을 그렸다. 지성은 극중 가장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나락에 떨어졌다가, 가수의 꿈을 키우는 밴드 딴따라 멤버들과 매니저 그린(혜리 분)을 만나면서 초심을 되찾고 재기에 성공하는 신석호를 연기했다.

‘딴따라’는 지난해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보는 이들을 놀래게 만든 다중인격 연기로 연말 연기 대상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성이 택한 작품인 터라 방송전 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사실 시청률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한 드라마였다.

기대와 달리 ‘연예계’라는 소재는 앞에서 많이 다뤄진 터라 신선한 재미를 주지 못했다. 따뜻하고 밝은 캐릭터를 통해 자극적인 재미보다 힐링을 선사한 점은 좋았지만, 전개까지 늘어지면서 극이 탄력을 받지 못했다. '딴따라'는 최고 시청률 8.6%(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KBS 2TV '국수의 신', MBC '굿바이미스터블랙' '운빨로맨스' 등 경쟁작들이 도토리 키 재기 하듯 시청자들의 관심을 빼앗지 못한 터라 썩 자랑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그럼에도 ‘딴따라’는 지성에게 다시 한 번 반한 시간이었다. 지성은 여전한 연기력으로 지성은 당대 최고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미다스 손에서 하우 아침에 바닥까지 떨어진, 그러나 다시 희망을 기대하는 희로애락이 담긴 신석호라는 인물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극 전개가 다소 뻔하고 임팩트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딴따라’의 중심을 이끌었다.

'딴따라'를 통해 지성에게 다시 한 번 반한 이유는 그의 노력이 드라마 안팎에서 힘을 더한 부분 때문이기도 하다. 지성은 주연 배우로서 신석호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호흡을 맞추는 젊은 배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만든 것도 지성의 몫이었다. 지성은 촬영 중 점심시간까지도 혜리와 강민혁, 공명 등 젊고 경험이 적은 배우들과 더 좋은 호흡을 내기 위해 일부러 식사 시간을 함께 보냈다. 취재진 앞에 서는 자리에서는 "젊은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이들이 웃으면서도 부담 속에 촬영을 하고 있는데, 너무 잘 해줘서 뭉클할 때가 많다"고 후배들 독려하기도 했다. ‘딴따라’는 지성의 고군분투가 담긴 작품이었다. 다시 한 번 지성에게 반할 수 밖에 없던 이유다.

☆★☆★‘딴따라’ 종영★☆★☆

☞[종영①]꽃길 퀘스트 완료한 '딴따라'의 UP & DOWN ☞[종영②]'딴따라', 기억해 지성에 다시 한 번 반한 시간 ☞[종영③]'딴따라' 혜리·강민혁·엘조, 연기돌 3인방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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