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DB, 알스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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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미숙한 언행이 독이 됐다. 방송인 양정원(26)과 배우 김민수(32)가 뜻하지 않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내리게 됐다.

17일 양정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전효성 관련 발언을 사과했다. 앞서 그는 1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양정원은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르고 "전효성 씨 잇몸 수술했나봐요"라고 말했다. 문제는 전효성이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뒷담화를 한 것이 아니냐"라며,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양정원의 발언으로 전효성은 순식간에 잇몸 성형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양정원은 "비난의 뜻이 없었다. 나 자신이 공인이라고 아직 생각 못한 것 같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뿐만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번 생각하고 말을 했어야 했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런데 양정원의 뒷담화 논란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이번엔 김민수가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같은 날 오후 국가대표 축구선수 윤빛가람(26·옌볜FC)은 수위 높은 욕설이 담긴 메시지 캡처본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이어 해당 발언의 주체는 MBC '압구정 백야' KBS1TV '우리 집 꿀단지'에 출연한 김민수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일각에서는 김민수의 계정이 해킹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의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그 강도가 너무 셌던 것. 이에 대해 소속사는 "상황 파악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발언의 주체가 김민수임을 부정하진 않았다. 김민수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선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김민수의 발언은 윤빛가람과 언쟁 중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양측의 말을 들어보고, 전후사정을 파악한 뒤 비난을 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XX' '기집년' 등 특정 계층 비하 표현과 욕설이 포함된 발언 자체로도 논란의 소지는 충분하다.

윤빛가람 인스타그램 캡처, 양정원 인스타그램 캡처
윤빛가람 인스타그램 캡처, 양정원 인스타그램 캡처

두 발언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행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정원의 경우 방송 녹화이긴 했지만, 마이크가 꺼졌다는 전제하에 이야기한 것이다. 김민수 역시 자신의 SNS가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사는 이들로서는 경솔한 언행이었다. 책임질 수 없는 발언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상황이 아니었더라도 언제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시한폭탄이기 때문이다. 결국 양정원과 김민수는 말 한마디로 이미지 손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제 막 인지도를 얻고 날아오르려던 이들로서는 아쉬운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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