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평화가 다가오는가 싶더니 갈등이 폭발했다. 21일 tvN에서 방영되는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 극본 박해영) 16화의 중반까지는 화해와 사랑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서현진(오해영 역)과 에릭(박도경 역)은 서로에게 반했음을 감사하는 애틋한 장면을 연출했다.

서현진은 에릭의 방에서 그에게 첫눈에 반한 이유를 언급했다. 그가 불행해보였고, 스스로도 불행했기에 같이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며 깊은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서 "근데 너무 튕겼지 나한테, 잘생긴 것들은 원래 그러나?"라고 귀엽게 말한다. 이에 에릭은 따뜻하게 서현진을 안아준다.

전혜빈(오해영 역)과 서현진은 10년이 넘는 긴 세월만의 화해의 자리를 가진다. 학창시절부터 서로에게 열등감과 부러움을 느꼈던 두 여성은 에릭이라는 한 남성으로 인해 또다시 얽히게 됐다. 그러나 각자의 자리를 찾으며 모든 오해와 묵힌 감정을 풀며 미소를 주고받게 됐다.

그렇게 의좋은 시간을 보낸 전혜빈과 서현진에게 남기애(허지야 역)가 뛰어든다. 에릭의 회사를 망하게 한 것이 '오해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전혜빈의 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렇게 길 한복판에서 얻어맞던 전혜빈은 서현진에게 그냥 지나가라고 귀띔하지만 그녀는 남기애에게 자신이 그 '오해영'이라고 밝힌다. 복잡한 관계를 어렵게 이해한 남기애는 서현진을 현명하지 못한 민폐녀로 몰며 굴욕을 준다.

한편 서현진은 에릭의 회사를 파산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이재윤(한태진 역)을 찾아간다. 그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험한 말로 파혼을 택했다는 이재윤의 말에 서현진은 "남자에게 치욕적인 말로 파혼당하는게 사랑이야?"라며 반문한다. 이재윤은 에릭이 사랑으로 그녀를 받아준 것이 아니라고 답한다. 서현진은 "망하게 해도 되. 때리지만 마"라고 부탁하고 자리를 떠난다. 홀로 남은 이재윤은 "너는 오늘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읊조린다.

이후 비오는 날 함께 우산을 쓰고 길을 걷는 서현진과 에릭은 단란한 장면을 연출한다. 갑작스런 에릭의 "사랑해"라는 고백에 행복이 극에 달한 서현진은 "우리의 끝은 해피엔딩입니다"라고 되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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