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예솔 기자] '사람이좋다' 박혜경이 그동안의 힘들었던 시절을 딛고 다시 가수로 재기했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다시 가수다' 편으로 박혜경이 출연해 다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혜경은 직접 꽃시장을 오가며 배달까지 도맡아 발로 뛰어다니는 플로리스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박혜경은 본인이 꽃장식은 물론 세팅까지 완벽하게 끝내고 나서야 마음을 놓는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박혜경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내 노래가 광고 삽입곡으로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과거 박혜경의 노래는 30여곡이 넘게 광고 삽입곡으로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박혜경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다가 무슨 노래지? 라고 듣더라. 노래 가사가 대부분이라서 팝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혜경은 과거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언급하며 "라이브 카페나 야간업소 같은 곳에서 미리 돈을 받고 무조건 노래를 부르라고 했다. 내가 싫어도 돈을 줬기 때문에 가야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혜경은 "소속사에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겠다고 했더니 계약 위반이라고 소송을 걸었다. 너무 억울했다. 승소 할 때까지 4년 간 싸우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고 말했다.

4년의 소송기간을 겪는 동안 박혜경은 몸에 병까지 얻었던 사실을 전하며 "세상이 싫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목에 병이 왔다"고 말했다. 성대에 용종이 나는 '성대플립'에 걸린 것.

박혜경은 "방송에 나가서 '내게 다시'를 불렀는데 통편집 당했다. 노래를 너무 못해서 도저히 쓸 수 없다고 하더라"며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해서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경은 "절망감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 살아서 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힘들었던 시절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케 만들었다.

박혜경은 이후 생계를 위해 도전했던 플로리스트로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슈가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가수로서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리며 박혜경의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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